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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민 동문 돕는 시스템 마련하겠습니다"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
오현근 회장 집행부 출범

2019년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장에 오현근씨가 취임했다. 오현근(오른쪽)회장과 차영아 부회장이 본지를 찾았다.

2019년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장에 오현근씨가 취임했다. 오현근(오른쪽)회장과 차영아 부회장이 본지를 찾았다.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 신임회장에 지난해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던 오현근(경영82) 동문이 취임했다. 그는 연세 축구회장으로 2년 연속 연고전 축구 승리의 주역이다.

오 회장은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올해에도 또 다른 전진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특히 동문회에 들어오는 새로운 동문들의 정착에 큰 역할을 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회장이 새 동문 정착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는 그의 이민생활에 기인한다.

"저는 중국 상하이에서 첫 이민생활을 했고 미국에 온 지 7년이 됐습니다. 중국이나 미국이나 이민자들에게는 정말 어려운 환경이죠. 동문회가 있었기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축구회를 통해 땀흘리며 사귄 동문들이 멀리 있는 가족보다 더 가깝습니다."



오 회장이 추진하는 사업은 2가지다. 첫째, 동문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자문센터를 만드는 것. 정착에 필수적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전문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자문프로세스를 시스템적으로 구축해보겠다는 취지다.

그는 "자문 프로세스를 제대로 활용하면 이민자로서 누구나 겪기 쉬운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구축한 네트워크의 과실을 거두는 작업이 된다"고 밝혔다.

둘째, 동문이외 외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연세비즈니스포럼'을 시작한다. 최고 10회에 걸쳐 사업분야별로 성공·실패한 사례를 발표하고 아울러 비즈니스 개발 연구모임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동문은 물론 일반 한인도 참석해 비즈니스 환경변화의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하는 포럼을 추구한다.

오 회장은 "이민 역사가 타 소수계에 비해서 비교적 긴 우리 한인 사회와 동문회는 3세대가 동시에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정서와 문화가 다르지만 학연과 우정으로 좋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영아 부회장은 "특별히 올해부터는 정관 개정을 통해서 자문회의 이외에 상임이사제가 시작된다"면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서 성공적인 총동문회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집행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원 수가 1500여 명에 이르는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의 비중은 남가주는 물론, 전세계 어느 동문회에 견주어도 일단 규모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더욱이 최근 2년간 열린 송년 모임에 매번 300여 명의 동문들이 참가해 한인타운에서는 장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는 다운타운 특급호텔로 결정된 상태다.

연세 총동문회의 자랑인 산하 단체로 남가주 연세콰이어, 여자 동문회, 축구부, 골프회, 산악회, 와사연(와인을 사랑하는 연세인들의 모임), 연우회, YG CEO 등이 있고 독서클럽, 미술클럽, 클래식 음악클럽 등 소규모 취미 모임도 가동 중이다. 2000년대 학번이 중심이 된 '영이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총동문회 차원에서 도울 것은 도울 예정이다.

올해는 1월 연세의 아침, 2월 연목회, 영이글, 3월 산악회, 와사연, 4월 총장배 골프, 5월 남가주 동문 골프, 6월 그린앤젤스 선교축구대회, 6월 YCEO과정, 8월 여동문회 야유회, 10월 정기연고전 및 합동야유회, 건강박람회, 12월 정기총회로 행사가 이어진다.

▶문의: (213) 344-5698, info@yonseinsc.com, www.yonseinsc.com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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