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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3·1운동 통해 정체성 일깨워야"

미주 3·1 여성동지회 주최
내달 2일 3·1절 글짓기대회
참가 신청 마감은 1월31일

미주 3·1 여성동지회가 오는 2월2일 제24회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행사 홍보를 위해 본지를 찾은 임원진들. 왼쪽부터 산하 합창단 김오옥 단장, 이연주 회장, 수지 오 심사위원장, 그레이스 송 청소년부회장.

미주 3·1 여성동지회가 오는 2월2일 제24회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행사 홍보를 위해 본지를 찾은 임원진들. 왼쪽부터 산하 합창단 김오옥 단장, 이연주 회장, 수지 오 심사위원장, 그레이스 송 청소년부회장.

"비폭력 운동으로 세계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3·1운동을 이번 글짓기 행사를 통해 많은 한인 자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깨닫는 계기가 될 겁니다."

미주 3·1 여성동지회(회장 이연주)가 오는 2월2일 오전 9시30분 LA한국교육원에서 제24회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모임인 여성동지회는 36년전 미주에 설립된 이래 꾸준히 다양한 독립정신 고취 사업을 해왔고 그 사업의 한 가지로 글짓기 대회를 열어오고 있다. 평소 태극기 알리기 활동이 있지만 동지회 입장에서는 글짓기 대회만큼 정성을 다하는 행사도 없다. 그런데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난지 100년이 되는 해다. 그래서 여러가지 행사도 있지만 글짓기 대회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연주 회장은 "3·1운동을 후세대에게 알리자고 시작한 글짓기 대회가 역사교육의 한 방법으로 큰 성과를 거둬왔다"며 "청소년 글짓기 대회지만 알고보면 젊은 학부모들도 함께 공부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어느 가정이나 할 것없이 학부모가 먼저 인터넷을 통해서 일제강점기, 3·1절 등을 공부해야만 자녀들에게 자연스러운 역사교육이 가능해지고 글짓기 당일 자녀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주제와 상관없는 글잘쓰는 학생들이 있었지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이 회장은 "많은 한인이 일제 강점기 3·1운동의 진짜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20세기 초 수많은 식민국가들이 있었지만 우리같이 비폭력 만세운동을 통해 임시정부까지 수립한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한인 부모와 자녀들은 일제 강점기에 한인들이 아무 것도 안하고 있었던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독립운동으로 일제에 저항했고 3·1만세운동이 바탕이 돼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나중에 광복군으로 이어져 본토 수복 작전을 앞두기까지 했습니다."

그레이스 송 청년부회장은 "청소년들에게 식민지였다는 것을 알리기 부끄러워 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 하지만 한인들은 경제대국이 된 현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며 "자긍심을 통해 한인 청소년들이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는데 큰 바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동지회가 나서 100주년 기념 3·1운동 재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수지 오 심사위원장은 "캘리포니아 교육부에서 결정한 채점기준(rubric)을 준수한다"면서 "아주 공정하고 투명한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연령에 따라 나뉘어 진행된다.

글짓기 주제는 ▶프리스쿨~3학년: 3·1운동에 대해서 내가 아는 점(What I Know About the March 1st Movement) ▶4~6학년: 3·1운동에 참여한 애국자 한분을 선택해서 어떻게 기여했는지 설명하세요. (Choose a Korean patriot involved in the 3·1 Movement, and describe how he/she contributed to the Movement) ▶7~12학년: 3·1운동 100주년을 미국사회에 알리는 방법은?(How could we spread awareness of the 100 year anniversary of the 3·1 Movement in America?)이다.

신청서와 참가비 20달러는 1월31일까지 제출(Payable to: 3·1 Women's Association in the U.S.A./981 S Western Ave Suite 302, LA CA 90006)하면 된다. 시험 당일 30분 전에 시험장에 도착하면 현장 등록도 가능할 수 있다. 참가하는 학생은 기념품을 증정하고 대상 1명에게는 재외동포재단 초청 한국 방문 체험기회와 부상으로 10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신청서 다운로드: marchfirstusa.org

▶문의:(213)210-4904, (310)804-5051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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