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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한국 후원 시스템 구축하겠다"

미주민주참여포럼 회장단 인터뷰

미주민주참여포럼 회장단이 본지를 찾았다. 왼쪽부터 이혜정 행사담당 부회장 이승우 동포권익향상위원장 최광철 대표 안태형 대변인 박갑식 평화통일위원장.

미주민주참여포럼 회장단이 본지를 찾았다. 왼쪽부터 이혜정 행사담당 부회장 이승우 동포권익향상위원장 최광철 대표 안태형 대변인 박갑식 평화통일위원장.

"AIPAC(미국이스라엘공공문제위원회)을 벤치마킹했습니다. 70년이나 늦게 시작했지만 미국이 친이스라엘 정책을 유지.확대하고자 하는 목표이듯 친한국정책을 펴게 하는 겁니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이하 포럼)이 2019년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 회장단을 만났다.

출범한 지 1년8개월이나 됐지만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는 것으로 인터뷰는 시작됐다.

최광철 대표는 "보수나 진보를 추구하고 있지 않은 단체다. 왜곡된 이념 논쟁을 뛰어 넘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정의 공정 평화 통일 민주 참여 등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국의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주 한인 정치력 향상을 노력하는 단체로 보면 맞다"고 덧붙였다.



안태형 대변인은 “최대표 등 KAPAC임원들이 한국의 여당 인사와 개인적인 친분은 있지만 미국의 모범적인 유권자로서 풀뿌리 참여운동으로 움직이는 KAPAC의 활동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KAPAC의 운영도 포럼의 뜻과 취지에 공감하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와 기부로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현재 가입된 280명의 한인은 보편적 가치에 동의해 참여한 회원들로 학자 변호사 자영업자 무역협회 회원 의사 등 각계각층 한인들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시민권자도 70%에 달하는 등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카톡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뉴욕 워싱턴DC 시애틀 시카고 등에도 참여자가 있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실 다지기를 위해서 내부 포럼도 10차례나 가졌다.

“저희가 포럼을 시작하면서 놀랐던 것은 116년 한인 이민역사에서 연방의원, 주류언론 등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반도 평화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교육과 계몽의 체계적인 활동이 상당히 미약했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로비하는 AIPAC의 경우 1947년에 시작돼 유대인의 단결을 통해 친이스라엘 정책을 유지하고 확대시키는 단체로 잘 알려져 있지만 한인들에 의한 친한국 단체나 활동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민주참여포럼은 현재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해 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연방하원의원 대학교수 정부관료 싱크탱크 등과 접촉해 의미있는 지지를 얻어내는것에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연방하원의원 13명과 만남을 가졌다"면서 "이들의 후원회에 참석하기도 했고 이들과 정책간담회를 통해서 초당적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이 계속 진행됐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또 "덕분에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 북미이산가족 상봉문제가 공식 아젠다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럼은 연방의회 외교위원회와 아태소위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노력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대표는 "한민족이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앞으로 회원을 전국적으로 50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라며 "포럼의 노력이 토대가 돼 성공적인 성과를 내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오는 19일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한국 국회 사법개혁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의원(4선)을 초청 '한반도 평화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의 특별 강연회도 개최한다. 포럼은 앞으로 명망있는 보수 인사들을 초청하는 행사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714)822-4406(안태형 대변인)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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