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재현' 부터 '도산 뮤지컬' 까지

3·1절 100주년 LA행사 발표
3개월간 17개 일정 이어져
LA한인회 "예산 후원 필요"

7일 LA한인회에서 '100주년 3.1절 LA 범동포 준비위원회'가 LA 등지에서 열리는 올해 3·1절 행사 일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한인들에게 적극적인 행사 참여와 기부를 요청했다. 김상진 기자

LA지역의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일정이 정해졌다.

LA한인회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은 7일 LA한인회에서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행사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2월 2일 '3.1절 기념 글짓기 대회'를 시작으로 펼쳐진 행사는 4월 11일(목) LA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열리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끝으로 석달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표 참조>

100주년 3.1절 LA 범동포 준비위원회가 집중하고 있는 행사는 3월 1일 오전 9시 30분 로즈데일 공원 묘지 헌화와 같은 날 오후 7시 남가주 새누리 교회에서 열리는 연합 음악회, 2일 윌셔불러바드 선상의 노먼디와 옥스퍼드 애비뉴 구간에서 펼쳐지는 3.1운동 재현 퍼레이드 등이다.

권영신 3.1절 LA 범동포 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많은 사람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역사를 잊지 말아야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5세와 2세들을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LA 범동포 준비위원회는 플래시몹 동영상을 제작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려 3.1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 3월 3일 오후 5시 30분 로마린다 대학 교회에서는 뮤지컬 도산이 첫선을 보인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전체 예상 비용을 약 9만4000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6만 달러 가량을 더 모금해야 한다."며 "행사 비용은 온라인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기부를 독려했다.

기부나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LA한인회로 연락하면 된다.

▶후원:[phone] LA한인회


황상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