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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보며 암투병"

LA 부부 넉달간 24차례 관람 "2시간 동안은 아픔 잊게 해"

24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LA의 한 부부가 암 극복을 위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수십차례 관람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LA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LA에 사는 캐린 디커와 스티븐 샤롯 부부(사진)는 작년에 개봉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를 24차례 관람했다.

부부는 작년 핼로윈데이 때 이 영화를 처음 본 뒤 "또 보자"고 약속했고 4달 동안 24번 관람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1~2주에 한 번씩 근처 극장을 찾아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명곡을 담은 영화를 즐겼다.

71세 동갑내기 부부가 보헤미안 랩소디에 빠진 이유로 '자유'를 꼽았다. 1970~90년대를 풍미한 록밴드 퀸 팬으로 젊은 시절 향수를 자극한 점도 부인할 수 없다.



두 사람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관람하는 두 시간이 현실을 잠시 잊게 만드는 행복을 준다고 웃었다. 특히 디커는 두차례 암 진단을 받고도 살아났고, 샤롯은 6년 전 골수성백혈병을 진단받고 최근 재발 통보를 받았다. 두 사람은 "영화관에 앉아 이 영화를 보면 현실의 슬픈 것들을 모두 사라진다"고 말했다.

한편 보헤미안 랩소디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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