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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평통 방북 프로젝트 실현되나…2008년 후 10년 이상 못가

국무부와 방북 가능성 타진 북미회담 성공 여부가 관건

미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남북·북미 관계개선을 환영하며 방북 준비에 들어갔다. LA평통은 27~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 후 시민권자 방북금지가 풀리면 곧바로 방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22일 LA평통(회장 서영석)에 따르면 에드워드 구 수석부회장은 3주 전 워싱턴DC를 방문해 국무부 북한 담당자와 방북 가능성을 타진했다. 각 지역 민주평통 협의회는 남북 및 북미 관계가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미주 한인사회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

현재 민주평통이 바라는 방북 프로젝트는 '북미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 주민 인도적 지원'이다. 북한이 고향인 자문위원들은 북한과 미국 정부 간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또한 민주평통은 지난 2008년 4월을 마지막으로 10년 이상 끊긴 방북사업 재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민주평통 측은 대북 의료·의약 지원사업, 청소년 복지사업 등을 준비하고도 번번이 이루지 못했다.



서영석 회장은 "민주평통 측과 만난 국무부 북한 담당 관계자는 '희망을 버리지 말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모든 가능성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달렸다. 연방 정부가 시민권자 방북금지를 해제하면 이른 시일 안에 방북단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A평통은 한인사회가 북미 관계개선 교두보 역할에 나서자고 독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에 나서는 만큼 초당적인 여론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회장은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지만 연방의원 각자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마다하지 않는다. 각 지역구 의원에게 북미 관계개선 지지를 호소하자"고 말했다.

LA평통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바라는 성명'도 발표했다. 성명은 ▶북한의 과감한 비핵화 조치 ▶미국 북한 비핵화를 위한 단계적 조치 및 체제안정 보장과 제재완화 ▶남북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답방 및 남남갈등 해소를 촉구했다.

한편 LA평통은 26~27일(서부시간) 오후 6시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회담실황을 한인들을 초청해 함께 시청한다.

서영석 회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은 우리 민족의 운명과 한반도 평화정착 성패를 가르는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한인 모두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행동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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