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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OC소방 네트워크 잔류할 듯

"5000만 달러 지원"
소방국안 1차 합의

OC소방국이 화재 및 응급 의료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 탈퇴를 고려 중인 어바인 시를 붙잡기 위해 향후 11년간 약 5000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다.

소방국 측은 이 돈으로 어바인의 공공안전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소방관 은퇴기금 적립 비율을 높이게 되며 이 제안에 대해 어바인 시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어바인 시는 총 23개 도시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위해 매년 68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지만 부담금에 비해 받는 혜택이 턱없이 모자라다는 이유로 최근 수 년간 네트워크 탈퇴를 고려해왔다.

시 측은 지난 수 년 동안 OC소방국으로 받은 혜택에 비해 최소 500달러에서 최대 2300만 달러를 초과 지불하고 있다며 탈퇴 후 자체 소방국 건립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소방국 측은 지난해, 어바인 시가 탈퇴할 경우의 영향에 대해 검토한 결과, 네트워크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타협안 마련에 나섰다. 소방국 이사회는 오는 28일 합의안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합의안은 이사회와 어바인 시의회의 승인을 얻으면 발효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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