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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한 10대 구타·사살한 남성에 50년~종신형 선고

무고한 이를 자신의 자전거를 훔친 것으로 오인, 구타하고 총격 살해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샌타애나 지방법원은 지난해 10월 1급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제이콥 마고(24)에게 50년형~종신형 판결을 내렸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마고는 지난 2015년 6월, 옥타비오 알칼라(당시 19세·어바인)을 울프 트레일과 오차드힐스 인근 공사장으로 꾀어내 잔인하게 구타한 뒤, 총으로 쏴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

마고는 범행 전, 한 친구에게 "내 자전거를 가져간 녀석을 죽일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 측은 이 증언 등을 토대로 마고의 범행이 우발적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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