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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음식·옷 쇼핑에 연간 2600불 지출

응답자 절반 아마존 이용
치폴레·룰루레몬 등 선호
휴대폰은 아이폰 압도적

청소년들이 옷과 음식에 지출하는 평균 금액이 연간 26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CNBC뉴스 화면 캡처]

청소년들이 옷과 음식에 지출하는 평균 금액이 연간 26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CNBC뉴스 화면 캡처]

미국의 10대 청소년들이 음식과 의류 쇼핑 등에 지출하는 연간 비용은 평균 2600달러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가을 조사 당시에 비해서는 6% 1년 전 조사 당시에 비해서는 1% 증가한 것이다.

CNBC는 8일 금융회사 파이퍼 재프레이가 10대 청소년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조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16세로 응답자의 54%는 남성 46%는 여성이다.

또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웹사이트는 '아마존(Amazon)'으로 응답자의 약 절반이 선택했다. 요가복 전문 의류업체 '룰루레몬(Lululemon)'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종합 스포츠 의류 및 제품업체 '아디다스(Adidas)'는 인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는 이외에도 화장품 종합 판매점 '울타(Ulta)' 신발 및 의류업체 '밴스(Vans)' 패스트푸드 전문점 '칙필레(Chick-fil-A)' '치폴레(Chipotle)'가 꼽혔다.



소셜네트워크(SNS) 부문에서는 스냅챗을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인스타그램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사용자도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소매업계가 Z세대 소비자로 불리는 청소년의 소비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Z세대는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연령층이다. 유행에 민감한 디지털 세대로도 불린다. 파이퍼 재프레이는 이들 Z세대가 올해말에는 미국의 20세 미만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면서 750억 달러 이상의 소비력을 보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 신진 소비자 그룹이 지갑을 더 활짝 열면서 소매업계로서는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앞서 나가기 원한다면 이들을 타겟으로 한 전략의 필요성이 중요해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청소년 휴대폰의 절대 다수는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10명 중 8명이 넘는 83%가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다른 특징으로는 남자들은 음식 여자는 의류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고 전체 응답자의 절반은 월마트나 메이시스 타겟이 아닌 아마존에서 쇼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10대 의류 브랜드에 올해 처음으로 요가복 등 레깅스 전문업체 룰루레몬이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룰루레몬은 스포츠 의류 브랜드 부문에서도 나이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화장품 매장 부문에서는 울타가 '세포라(Sephora)'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고 전자상거래 화장품 부문에서는 '글로시어(Glossier)'가 처음으로 10위에 올랐다. 운동화 종류인 스니커 부문에서는 나이키가 41%로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를 기록한 밴스가 그 뒤를 이었다.

고소득층 가정의 청소년들이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 브랜드에는 '언더 아모(Under Armour)' '갭(Gap)' '저스티스(Justice)' '에어로포스테일(Aeropostale)' 이 포함됐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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