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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000불 시대… 저가폰도 쓸만한 것 많다

WSJ 추천 '가성비 제품'

가격대 150~350불 수준
기능·베터리 수명 합격점
일반 소비자는 불편 없어

LA한인타운에 있는 휴대폰 판매 업소 관계자가 고객에게 가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

LA한인타운에 있는 휴대폰 판매 업소 관계자가 고객에게 가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

1000달러가 넘는 스마트폰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면서 성능이나 배터리 수명 등에서 결코 고가품에 뒤지지 않는 제품도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몇 년 전만 해도 2년 계약에 200달러 정도만 지불하면 최신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아이폰 XS 신제품을 사용하려면 월 42달러의 렌트비를 내든지 1000달러를 내고 구입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WSJ은 각종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눈부신 발달로 저가폰의 성능도 놀랄 정도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저가폰의 가격은 350달러를 넘지 않고 심지어 150달러짜리 중에도 훌륭한 제품이 있다는 것이다. 성능과 배터리 수명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도 고가품에 뒤지지 않고 독특한 자체 기능이나 장치가 포함된 기기도 있다. 바로 작년에 유행했던 옷을 구입한 것 같이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고가품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WSJ에 따르면 전화기 제조비용은 천양지차다. 고가품에는 광고비, 본사 유지비, 소매점 비용 등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산인 샤오미 포코폰 F1의 경우 총 제조 원가는 216.70달러지만 아이폰 XS 맥스의 원가는 388.37달러다. 소비자는 FI을 300달러에 구입할 수 있지만 애플 제품은 원가의 거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을 지불해야 구입할 수 있다.

WSJ은 150~350달러 가격대의 스마트폰 8대를 직접 실험한 뒤 3대를 추천했다.



첫째는 노키아 7.1이다. WSJ에 따르면 메탈과 유리로 이뤄진 이 전화기는 가성비 갑이다. 사진과 비디오 화질이 우수하고 5.8인치 화면은 선명하다. 배터리도 하루 종일 불편 없이 쓸 수 있을 정도로 수명이 길다. 가장 좋은 점은 안드로이드 원을 운영시스템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가격은 350달러이며 외관도 고급스럽다.

둘째는 모토롤라의 모토 G7이다. 가격 300달러의 최신 모델이다. 모토 액션스 앱이 내장되어 있어 다른 스마트폰에는 없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면 손에 들고 있는 전화기를 두 번 흔들면 카메라를 쓸 수 있게 바뀌고 전화기를 드는 순간 바로 통화에 응대하거나 전화기를 돌리면 통화가 종료되는 기능 등이다.

셋째는 샤오미 포코폰 F1이다. 저가폰의 경우 카메라 기능에서 고가폰과 큰 수준 차를 보이는데 샤오미 제품은 고가품에 견줄만한 기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WSJ은 휴대폰 시장은 캐주얼 폰과 럭셔리 폰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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