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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요요마 "장벽 대신 다리를"

미-멕시코 국경서 연주회

13일 텍사스주 국경마을인 라레도에서 연주하고 있는 요요마. [텍사스 퍼블릭 라디오]

13일 텍사스주 국경마을인 라레도에서 연주하고 있는 요요마. [텍사스 퍼블릭 라디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지난 13일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오가며 양쪽 마을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자매도시인 텍사스주 라레도와 멕시코의 누에보 라레도가 공동으로 개최한 '데이 오브 액션' 이벤트에 참가해 '장벽이 아닌 다리를' 촉구하기 위한 연주였다.

CNN방송에 따르면 요요마는 이날 리오그란데강을 사이에 둔 라레도와 누에보 라레도를 오가며 현지 주민들을 상대로 연주회를 가졌으며 '음악이 문화적 차이에 관계없이 주민들을 이어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요요마는 이날 연주회가 끝난 뒤 "나는 한평생 경계에서 살아왔다"면서 "압박, 혼란과 불안이 잠식한 시기에 우리는 안정, 목적, 그리고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원천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벽 건설과 국경폐쇄를 위협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 "우리는 문화를 통해 장벽이 아닌 다리를 놓아야 한다"며 "나라는 호텔이 아니며 꽉 찰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요요마는 지난해부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연주하는 '바흐 프로젝트'로 세계 순회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초청을 기꺼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인 요요마는 전임 대통령 8명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백악관에서 연주했으며 대통령 자유의 메달과 국가예술 메달을 받았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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