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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칼부림·뺑소니 남성, 여성 2명 중상 입힌 후 체포

주택가에서 묻지마 칼부림, 뺑소니 등으로 여성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남성이 체포됐다.

OC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머큐리 로드와 록필드 불러바드 교차로의 구세군매장에서 싸움에 연루된 용의자가 이후 리지루트 드라이브의 아파트에 침입했다가 집주인과 마주치자 도주해 댄비 드라이브의 가정집 뒷창문을 부수고 들어갔다.

칼을 들고 있던 용의자를 본 40대 집주인 여성은 두 딸의 안전을 위해 집밖으로 뛰쳐나와 용의자를 유인했으며 멀린 로드에서 넘어지면서 용의자로부터 수차례 칼로 공격당했다.

이 모습을 본 목격자들이 차를 세우고 도움을 주기위해 다가서자 용의자가 달려들며 차를 훔쳐타고 도주했으며 뮤어랜즈 불러바드 인근 커브길에서 충돌하며 길을 걷던 50대 여성을 차로 들이받아 중상을 입혔다.



차를 버리고 도주한 용의자는 다시 수차례 인근 주택 침입 및 차량 탈취를 시도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이 쏜 최루개스를 맞은 후 출동한 경찰에 살인미수, 차량탈취, 뺑소니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중상을 입은 여성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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