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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창] 정겨운 '틀림'

LA한인타운의 한 주차장 안내 표지에 '낯설지만 구수한' 단어가 보인다. '앞으로 가차이 주차해 주세요'. 틀린 단어지만 글을 읽는 한인은 다 안다. '가차이'의 뉘앙스를. 국립국어원 사전에는 '가까이'의 방언으로 강원, 경남, 제주 지역에서 사용된다고 적혀있다.

한 옷수선 집 입구에는'댕싱복' 이라고 적혀있다. 심하다고 생각되지만 곧바로 '댕'의 받침 'ㅇ'이 즐거운 춤 동작, 선율을 느끼게 한다. 요즘 인터넷 '이모지 문자' 같기도 하다. "아줌마! 자동차 가차이 대시고, 댕싱복 찾아 가세요." 왠지 살갑다.


김상진 / 사회부 부장·사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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