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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멕시코 '이면 합의' 진실공방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한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에 '비밀 합의'는 없다는 멕시코 정부의 발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종이 한 장을 흔들어대며 비밀 합의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NBC뉴스는 11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선거 유세를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종이 한 장을 꺼내 "여기 합의서가 있다. 바로 이것이 내가 갖고 있지 않다고 모든 사람이 말하는 바로 그 계약서"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양복 안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미국과 멕시코를 위한 매우 길고 좋은 1장짜리 합의서라며 멕시코가 적당한 시점에 발표할 수 있도록 지금은 그 내용을 보여줄 수 없다고 말했다.

비밀 합의가 논란이 되자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이 합의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내가 방금 설명한 내용 이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에브라드드 장관도 회견에서 양국 합의서라며 종이 한 장을 보여줬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멕시코에 '관세 폭탄'을 위협한 트럼프 대통령이 극적인 타협을 했다며 성과를 자랑했지만 타협안은 이미 몇개월 전 합의한 내용으로 관세 협박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보도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합의가 있다며 반발했다.

양국이 합의 내용을 놓고 다른 소리를 낸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8일에는 트위터에 "멕시코가 우리의 위대한 애국자 농민들로부터 대량의 농산물 구매를 즉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올렸으나 멕시코는 농산물과 관련한 합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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