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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글룸' 날씨 6월말까지…7월부터 본격 여름날씨 예고

21일 짙은 먹구름으로 덮인 에코파크를 찾은 관광객들이 한가로이 패들 보트를 즐기고 있다. 김상진 기자

21일 짙은 먹구름으로 덮인 에코파크를 찾은 관광객들이 한가로이 패들 보트를 즐기고 있다. 김상진 기자

남가주 특유의 '우울한 6월(June Gloom·준 글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 오전엔 비라도 내릴 듯 구름이 잔뜩 끼어있고, 기온도 전체적으로 쌀쌀해 우중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난 21일 새벽 LA에는 이슬비가 내리기도 했다.

준 글룸은 매년 6월 나타나는 현상이다. 비슷한 날씨를 보이는 5월은 '흐린 5월(May Gray)'이라고 부른다.

21일 LA타임스는 준 글룸 현상의 원인을 보도했다. 첫째, 알래스카 연안과 태평양 북서쪽의 저기압이 강한 바람에 의해 캘리포니아 동쪽에 형성된 고기압과 부딪치게 된다. 둘째, 차가운 바닷물이 무겁고 촉촉한 해양층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아침이 되면 육지 쪽으로 강한 바람을 일게 된다. 셋째, 북서쪽으로 부는 바람을 남가주만 일대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시켜 남쪽으로 보내는 카탈리나 에디(Catalina Eddy)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LA 아침마다 안개가 뿌옇게 발생하게 된다. 넷째, 촉촉해진 공기가 낮은 구름을 형성해 가랑비를 내리게 하기 때문이다.

흐린 날씨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다가 내달부터 본격 여름 날씨가 시작될 전망이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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