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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사·문화 알차게 배웠어요"

카운티 거주 한인 2·3세 대상
스타톡 한국어 프로그램 성황

태미 김 KAC디렉터와 코티 페트리-노리스 가주 74지구 하원의원 보좌관으로부터 각각 연방의회 수료증과 표창장을 전달받은 학생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KAC 제공]

태미 김 KAC디렉터와 코티 페트리-노리스 가주 74지구 하원의원 보좌관으로부터 각각 연방의회 수료증과 표창장을 전달받은 학생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KAC 제공]

OC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차세대를 대상으로 마련된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

어바인의 비영리단체 OC한미문화센터(디렉터 태미 김, 이하 KAC)는 지난 2일 연방기금으로 진행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스타톡(StartTalk)' 수료식을 개최하고 한인 2, 3세 중학생 28명에게 연방의회가 발급한 수료증을 전달했다.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각 분야별 한국어 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연방정부 산하 국가안보국(NAAS)의 운영기금 지원과 국가안보언어센터(NSLI)의 주관으로 진행된 스타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달 8일부터 4주간 총 110시간에 걸쳐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을 받았다.

'우리 역사, 우리 영웅들'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의 삶, 단군 신화와 고조선 건국 이야기, 유관순과 삼일운동 100주년 등 역사 속 영웅들은 물론 전래동화인 '흥부전' 인물 탐구 등에 대해 배웠다. 또, 각 주제와 관련해 한국 전통 차 예절인 다례 및 전통국악기인 해금 연주 체험을 비롯해 거북선 만들기, 민화 '까치 호랑이' 그리기, '서향순 양궁 스튜디오'의 양궁 수업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겼다.



이 밖에 한국의 역사박물관인 독립기념관과 사이버민간외교단체인 반크로부터 제공받은 각종 자료들을 활용한 다각적 교육이 실시됐다.

KAC 청소년 프로그램의 지니 심 교사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교과과정 개발까지 수 개월이 걸렸고 미 외국어교육위원회(ACTFL)의 규정에 따라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안했다. 무엇보다 참가 학생들에게 재미있고 역동적인 한국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과 전통놀이를 접목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스우드고교 한국어 담당 에스더 이 교사도 "스타톡은 단지 한국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내년 행사에도 한인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KAC는 내달 가을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를 참고하고 문의는 전화(949-535-3355)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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