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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욱일기 막자"…한인단체들 백악관 청원

"24일까지 10만명 필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승인한 가운데 한인단체들은 지난달 24일 백악관 청원사이트(WethePeople)에 욱일기 사용 반대 청원을 게시했다.

배상과 교육을 위한 위안부 행동(CARE.구 가주한미포럼) 윤석원 전 대표는 "2020 일본 올림픽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허락한 IOC결정을 번복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탄원서에는 "욱일기는 여러 아시아 국가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미군들에게 모욕적인 것"이라면서 "욱일기는 끔찍한 전쟁 범죄를 저지른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상징이며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욱일기를 사용하면 한국 북한 일본 간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은 미국의 지속적인 평화 노력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청원에 참여한 사람은 11일 현재 5만 명을 넘어섰다. 윤 전 대표는 "오는 24일까지 10만 명을 넘지 못하면 백악관에 안건으로 상정이 되지 않으므로 한인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욱일기 반대 청원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백악관 청원 사이트(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oppose-japan-and-iocs-decision-use-rising-sun-flag-tokyo-2020-olympics)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이번 청원과 별도로 미국인 유튜버 '하이채드(본명 채드 태너)'도 동일한 청원을 제기했다. 구독자 22만 명 이상을 가진 유튜버인 하이채드는 지난 3일 '욱일기 반대 광고가 타임스스퀘어에서 거절당해 백악관에 청원했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채드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 일본 욱일기 진실을 알리기 위해 'NO NAZI FLAGS NO RISING SUN FLAGS 2020FLAG.COM'(나치 깃발과 욱일기를 반대한다)라는 문구를 올리려고 했다. 그러나 '논쟁적이고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거절됐다. 그는 영상을 통해 백악관 청원 페이지 주소를 공개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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