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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LA 낮 노선 일시 중단

승객 감소…8일~4월 25일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를 이유로 이번 일요일부터 인천-LA 간 노선의 낮 비행편을 한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3일 ‘비운항 및 감편 노선 안내(코로나19)’ 고객 공지문을 통해 13개 미주 노선에 대해 9개 편의 비운항과 11개 편의 감편 등 대대적인 노선 감소 계획을 밝혔다.

인천-LA 노선은 낮에 출발하는 KE017(인천발 LA 행) 편과 KE018(LA발 인천 행) 편을 오는 8일에서 다음 달 25일 사이에 운항하지 않는다. 또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KE023/024편은 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운항하지 않으며, KE026/027편은 29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주 3회(화,수,토요일)로 감편한다.

여기에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의 KE005/006편은 9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비운항하고, 인천-시애틀 노선의 KE019/020편도 같은 기간 운항하지 않는 등 미 서부 노선 운항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이에 따라 LA에서 인천을 오가야 하는 승객은 오는 8일 이후 다음 달 25일까지는 LA에서 오후 10시 40분, 인천에서 오후 7시 4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하거나, 반드시 낮에 출발해야 한다면 델타항공을 통해 1회 경유하는 방식으로 여행해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행사에도 이미 공지된 상태로 이미 낮 비행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밤 비행편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최신 노선 감편 정보로 미주 노선 중 인천-호놀룰루 구간의 OZ232/231편 운항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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