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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여행·건강정보…코로나 로보콜 사기 가주 등서 확산 우려

로보콜을 이용한 사기꾼들이 코로나19를 소재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 통신회사들에 로보콜 탐지 정보를 제공하는 ‘트랜잭션 네트워크 서비스(TNS)’는 코로나19를 악용한 로보콜 사기 피해가 최근 접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기꾼들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을 노리고 검사와 예방, 심지어 치료에 대한 허위정보를 퍼뜨리며 돈이나 개인정보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자 메시지로 코로나19를 언급하며 미끼로 삼고 링크 등을 누르면 멀웨어가 유포되는 방식도 보고되고 있다.



TNS의 짐 타이렐 시니어 디렉터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갇히는 바람에 유명세를 치른 크루즈를 소재로 공짜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로보콜도 보고됐다”며 “특히 캘리포니아 등 서부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렐 디렉터는 이어 “1월보다코로나19 관련 로보콜 신고가 급증한 현재 상황으로 판단컨대 분명히 사기꾼들이 코로나19를 사기 재료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를 악용한 사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으로 아마존은 세정제나 마스크 등 최근 수요가 폭등한 물품에 대한 사기성 판매 차단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바이러스나 휴교 등의 알림에 합법적으로 로보콜을 활용하는 위스콘신주처럼 거주지에 따라 로보콜의 사용 의도가 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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