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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전한 연령대 없다

확진자 중 64세 미만 83%
24세 미만 주민 11% 달해
사망자 중 30% 44세 미만

코로나19에 관한 한, 안전한 연령대가 따로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OC보건국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06명이다. 하루 사이 107건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24세 미만 연령층 비율은 1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34세 미만으로 연령층을 높이면 이 나이에 해당하는 확진자 비율은 27%로 치솟는다.

전체 확진자 중 64세 미만 주민 비율은 83%에 달했다. 65세 이상 노년층 확진자 비율은 17%다.



이런 결과는 시니어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비교적 충실하지만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세간의 통념과 어느 정도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사회활동이 잦거나 거리 두기에 소홀한 청, 장년층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보여준다.

성별 확진자 비율은 남성이 56%, 여성이 44%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명이 65세 이상이다.

45~64세, 35~44세 그룹은 각 10%의 사망률을 보였다. 25~34세 연령대의 사망률은 이보다 높은 20%에 달했다.

‘시니어 살인기계’란 악명을 얻은 코로나19가 OC에서도 노년층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65세 이상 확진자의 사망률이 특히 높은 것은 연방질병통제센터(CDC) 데이터에서도 마찬가지다.

CDC는 중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관측된 것처럼 미국에서도 확진자 연령이 높아질수록 상태가 악화하고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밝힌 바 있다.

CDC는 특히 65세 이상으로 기저 질환이 있는 이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캔자스 주지사(2009~2011)를 역임한 마크 파킨슨 미 헬스케어어소시에이션(AHCA) 회장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관해 “노인에겐 거의 완벽한 살인 기계”라고 말한 바 있다.

OC보건국 측은 사회적 격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시니어는 외출과 타인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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