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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1000건 돌파…하루 91명 늘어…2명 사망

104명 감염 애너하임 핫스폿

오렌지카운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돌파했다.

OC보건국 8일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확진자 수는 총 1016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누적 사망자 17명을 포함한 것이다.

보건국은 지난 8일 925명이던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91명 증가했고 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 수로 볼 때, 91명은 OC보건국 집계가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많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시기는 104명을 기록한 지난 1일이었다.



OC의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71명을 기록한 이후 5~7일까지 사흘 연속 50명 안팎을 유지해왔지만 8일 들어 급증했다.

코로나19 누적 검진자 수는 1만1791명이다. 검진을 받은 이 중 확진자 비율도 7일 8.23%에서 8일 8.62%로 상승했다.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99명인데 이 가운데 59명이 집중치료실(ICU)에 있다. 8일까지 약 58%였던 입원 환자 대비 집중치료 환자 비율도 약 60%로 올라갔다.

OC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는지 여부는 며칠 더 지켜봐야 확실해질 전망이다.

도시별 확진자 수로 볼 때, 최근 오렌지카운티의 코로나19 핫 스폿은 애너하임이다.

애너하임의 확진자 수는 지난주까지 어바인보다 적었지만 금주 들어 어바인보다 많아졌다.

애너하임의 8일 현재 확진자 수는 104명이다. 카운티 내 34개 도시 중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곳은 애너하임뿐이다.

어바인(89명), 뉴포트비치(78명), 헌팅턴비치(73명)는 며칠째 확진자 수 2~4위를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부에나파크(31명), 풀러턴(23명), 가든그로브(28명)의 확진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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