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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3명 소환 ‘무산’ …웨스트민스터 리콜 선거

반대 비율 57%~59% 달해
코로나로 우편투표만 시행

한꺼번에 리콜 선거에 회부됐던 웨스트민스터 시의원 3명이 모두 의석을 지키게 됐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웨스트민스터 시의원 리콜 선거 결과, 반대 비율이 57%~59%에 달했기 때문이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 국장 닐 켈리)의 9일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우편투표로만 진행된 리콜 선거엔 등록유권자 4만5218명 가운데 1만6787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잠정)은 37.1%다.

트리 타 시장(호선제 시장)에 대한 리콜 반대 비율은 59.2%에 달했다.



킴벌리 호 부시장, 치 우엔 시의원에 대한 리콜 반대율도 각각 57.3%, 57.6%를 기록하고 있다.

선거일이었던 7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지는 오늘(10일) 오후 5시까지 선관국에 접수되면 유효하다.

선관국이 8일까지 접수한 우편투표지는 1241장이다. 이 가운데 792장의 개표가 끝났고 미개표분은 449장에 불과하다. 선관국은 오늘까지 도착할 우편투표지까지 개표를 마친 뒤,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그러나 9일 오전까지 리콜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최소 2400여 표, 최대 3000여 표 많은 상황이므로 시의원 3명에 대한 주민 소환 시도가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웨스트민스터 시의원 리콜 선거는 시의원 3명이 한꺼번에 의석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 안팎의 이목을 끌어왔다. 타 시장, 호 부시장, 우엔 시의원이 모두 베트남계란 점도 화제가 됐다. 오렌지카운티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본산인 리틀 사이공 한복판에서 베트남계 시의원 3명이 리콜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웨스트민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들 시의원이 당파적 투표를 일삼고 무능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해 리콜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선관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투표 센터 운영을 취소함에 따라 우편투표로만 진행됐다.


임상환 기자 lim.sanghwan@koreadaily.com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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