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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공무원 무급휴직 불가피…LA 새 예산안 크게 줄어

올 하반기부터 LA시 재정이 사상 최악의 상태를 맞을 전망이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20일 공무원 무급 휴직 등이 포함된 LA시 회계연도(2020-21) 예산안을 발표했다.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은 105억 달러 규모로, LA시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회계연도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

가세티 시장의 예산안이 시의회 최종 승인을 거치게 되면 향후 LA시의 도로 수리, 공공서비스 핫라인(311), 낙서 제거, 주민 의회, 갱범죄 방지 프로그램 등 분야의 예산 축소는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예산안에는 경찰, 소방관, 환경미화원, 시 도서관 사서, 건물안전관리 직원 등을 제외한 일반 공무원 1만6000명의 강제 무급 휴직 계획도 담겨있다. 예산안에 따르면 공무원 무급 휴직이 실시되면 1억3900만 달러의 인건비가 줄어들게 된다.

가세티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시행한 ‘격리(Safer at Home)’ 행정 명령으로 인한 경제 폐쇄 조치로 LA시가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여파는 2008년도 경기 침체 당시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재정적 관점에서 보면 사상 최악의 경우”라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지난 6년간 LA시는 연평균 4.5%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입은 1.8%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안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가세티 시장은 지난 19일 시정 연설을 통해 “LA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공격 받고 있지만 LA시민들은 깨지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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