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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카운티 8일부터 일부 업종 재개

물품 픽업 허용ㆍ쇼핑은 금지
문 연 LA 꽃시장은 벌써 활기

LA시를 포함, 카운티도 일부 업종에 한해 경제 활동 재개 방침을 밝혔다.영업 재개는 8일부터 가능하다.

LA카운티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6일 브리핑에서 “물품 픽업(pick up)만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꽃집, 장난감 가게, 서점, 옷가게, 스포츠 용품 판매점, 음반 가게, 자동차 딜러 등은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8일부터 트레일과 골프 코스도 운영이 재개된다.

LA카운티 정부는 이날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5단계 계획도 밝혔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8일부터 시행되는 계획은 2단계에 해당하는 조건부 방침으로 조만간 저위험군에 속한 제조 업체, 일반 사무실, 그 외 소매 업체도 곧 문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LA카운티의 경우 활동 재개는 2~5단계 등으로 나뉜다. 단계적 영업 재개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이번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카운티보건국은 이미 사망자 수, 연령별 입원 환자 비율, 확진자의 빈곤 수준, 인종별 감염 사례를 분석해 고위험군(high risk) 부류에 대한 테스트 접근성을 확인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카운티 내 병원 시설 및 중환자실 수용 능력, 개인보호장비 구비 상황, 감염자 추적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겠다”며 “큰 틀에서 주지사의 발표 내용을 따르겠지만 LA카운티는 우리 실정에 맞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여전히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주 지역 확진자 2명 중 1명(약 47%)이 LA카운티 주민이다. 카운티 정부는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선행 조건으로 사망자 감소와 감염자의 입원율이 안정된 수준에 접어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페러 국장은 “3월 이후 바이러스의 위험성이나 감염 확률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가장 슬픈 일 중 하나는 영업 재개를 서둘렀다가 사망자와 입원율이 급증해 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시의 경우 10일의 마더스 데이를 앞두고 5일부터 다운타운 꽃시장의 조건부 영업을 허용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꽃도매상 ‘리스오키드’도 영업을 시작했다.

리스오키드의 사라 이 매니저는 “한달만에 문을 열었는데 벌써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정신이 없다”며 “주변 꽃 도매상들도 영업 재개 방침에 속속 영업을 재개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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