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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카운티도 내일 재개 첫 발…물품 픽업 허용·쇼핑은 금지

2단계 조치 중 일부 업종 허용
단계적 재개 5단계 방침 밝혀
문 연 LA꽃시장은 벌써 활기

연중 최대의 성수기인 마더스 데이를 앞둔 6일 LA다운타운 꽃 도매상가 지역의 한 업소에서 직원들이 산지에서 출하된 꽃들을 정리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연중 최대의 성수기인 마더스 데이를 앞둔 6일 LA다운타운 꽃 도매상가 지역의 한 업소에서 직원들이 산지에서 출하된 꽃들을 정리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시를 포함, LA카운티도 일부 업종에 한해 경제 활동 재개 방침을 밝혔다.

영업 재개는 8일부터 가능하다.

LA카운티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6일 브리핑에서 “물품 픽업(pick up)만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꽃집, 장난감 가게, 서점, 옷가게, 스포츠 용품 판매점, 음반 가게, 자동차 딜러 등은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8일부터 LA카운티내 트레일과 골프 코스 역시 운영이 재개된다.



이날 LA카운티정부는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5단계 계획도 밝혔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8일부터 시행되는 계획은 2단계에 해당하는 조건부 방침으로 조만간 저위험군에 속한 제조 업체, 일반 사무실, 그 외 소매 업체도 곧 문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표에 따르면 LA카운티의 경우 활동 재개는 단계적으로 2~5단계 등으로 나뉜다. <표참조>

단계적 영업 재개 방침에 따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이번 주 내로 공개될 예정이다.

카운티보건국은 이미 사망자 수, 연령별 입원 환자 비율, 확진자의 빈곤 수준, 인종별 감염 사례를 분석해 고위험군(high risk) 부류에 대한 테스트 접근성을 확인하고 있다.

LA카운티보건국 바바라 페러 국장은 “카운티 내 병원 시설 및 중환자실 수용 능력, 개인보호장비 구비 상황, 감염자 추적 시스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겠다"며 “큰 틀에서는 주지사의 발표 내용을 따르겠지만 LA카운티는 우리 실정에 맞게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여전히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가주 지역 확진자 2명 중 1명(약 47%)이 LA카운티 주민이다. 카운티 정부는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선행 조건으로 사망자 감소와 감염자의 입원율이 안정된 수준에 접어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페러 국장은 “3월 이후 바이러스의 위험성이나 감염 확률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가장 슬픈 일 중 하나는 영업 재개를 서둘렀다가 사망자와 입원율이 급증해 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LA시의 경우 5일 마더스데이를 앞두고 다운타운 꽃시장의 조건부 영업 재개를 허용했다. 한인이 운영하는 꽃도매상 '리스오키드’의 경우도 당장 영업을 시작했다.

리스오키드 사라 이 매니저는 “한 달 만에 문을 열었는데 벌써 주문이 밀려들고 있어 정신이 없다”며 “주변 꽃 도매상들도 영업 재개 방침에 속속 영업을 시작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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