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풀러턴 첫 한인 시의원 탄생 보인다

프레드 정·앤드루 조, 1지구에
신청서 가져간 다른 후보 없어
‘양자 대결’ 여부는 14일 확정

프레드 정(왼쪽 사진 속 왼쪽)씨가 지난달 16일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달 5일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앤드루 조씨.   [각 후보 제공]

프레드 정(왼쪽 사진 속 왼쪽)씨가 지난달 16일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달 5일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앤드루 조씨. [각 후보 제공]

풀러턴 1지구에서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프레드 정, 앤드루 조 후보의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구도가 굳혀지면 선거에서 누가 이기든 한인의 시의회 입성이 확정된다.

풀러턴 시 서기국 자료에 따르면 6일 오전 현재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 이는 정, 조 후보뿐이다.

정씨는 지난달 16일 1지구에서 가장 먼저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조씨는 이달 5일 등록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풀러턴 시의원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늘(7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그러나 현직 시의원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면 마감 시한이 일주일 연장된다. 1지구의 제니퍼 피츠제럴드 시장이 이미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1지구 등록은 14일 마감될 것이 확실하다.

좋은 소식은 6일 오전까지 서기국에서 1지구 후보 등록 서류를 받아간 이가 정, 조 후보 외엔 없다는 것이다. 끝까지 제3의 후보가 나서지 않으면 11월 3일 시의원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이 확정된다.

물론 14일까지 제3의 인물이 후보 등록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정, 조 후보가 2강을 형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등록 서류도 가져가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드는 이가 두 한인 후보를 뛰어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조 후보는 모두 정치 신인이지만, 쉽게 넘볼 수 없는 든든한 배경을 지녔다.

정 후보는 후보 등록 이전부터 OC민주당, 헤수스 실바 시의원, 섀런 쿼크-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등의 지지를 쓸어담았다.

조 후보는 공화당원인 피츠제럴드 시장, 영 김 전 가주하원의원, 링링 챙 가주 29지구 상원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두 한인이 민주, 공화당의 대표 주자가 됐기 때문에 다른 민주, 공화당원이 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특히 정치적 야심이 있는 중량급 인사일수록 ‘당심’을 거스르기 어렵다.

두 정당에 속하지 않은 이가 출마할 수도 있지만 풀러턴의 양당 대결 구도에선 당선을 바라보기 어렵다.

시의원 선거는 본래 당파성과 무관하다. 그러나 풀러턴을 포함한 OC의 여러 도시 시의회에선 공화, 민주당의 세력 다툼이 치열하다. 이런 구도에서 정, 조 후보를 위협할 만한 무당파 후보가 나오긴 힘들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역구별 선거를 치르는 1지구는 주민의 과반수인 아시아계 중 한인이 최소 70%를 넘는 것으로 추산돼 ‘한인을 위한 선거구’로 통한다.

어바인에 이어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사는 도시인 풀러턴에서 올해 첫 한인 시의원이 배출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