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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프리즘] 11월 3일 시의원 선거 한인 4명 출마

풀러턴 사상 첫 한인 시의원 탄생 확실시

프레드 정·앤드루 조 맞대결
1지구 출마 다른 후보자 없어
‘라이트인’ 등록 변수만 남아


풀러턴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 탄생이 확실시된다.

지난 11일 시 웹사이트에 따르면 1지구 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7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후보 자격 심사를 통과한 이는 한인 프레드 정, 앤드루 조씨뿐이다.



오는 11월 3일 1지구 선거에서 정, 조 후보의 맞대결이 확정되면 둘 중 누가 이겨도 한인 시의원이 탄생한다.

<본지 8월 7일자 a-10면>

‘맞대결 확정’이란 단서를 단 이유는 마지막 변수가 남아서다. 바로 라이트인(write-in) 후보 등록이다.

<아래 기사 참조>

라이트인 후보는 후보 등록 기회를 놓친 이후, 출마를 희망하는 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미국의 독특한 선거 제도다.

라이트인 후보가 되려면 내달 7일~10월 20일 사이 시 서기국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단, 라이트인 후보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인쇄되지 않는다. 라이트인 후보에게 투표하길 원하는 유권자는 후보 명단 끝에 마련된 공란에 라이트인 후보자 이름을 직접 기재(기명투표)해야 한다.

이런 제약 때문에 앞으로 1지구에서 라이트인 후보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풀러턴의 첫 한인 시의원 탄생 공식 확정까진 인내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민주당원인 정 후보는 OC민주당, 섀런 쿼크-실바 가주 65지구 하원의원, 풀러턴 시의원인 헤수스 실바, 아마드 자라 등의 지지를, 공화당원인 조 후보는 제니퍼 피츠제럴드 시장, 링링 챙 가주 29지구 상원의원, 영 김 연방 39지구 하원의원 후보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2지구에선 매켄지 챙, 닉 던랩, 파이잘 콰지, 찰스 사젠트가 4파전을 벌인다. 1지구와 마찬가지로 올해 처음 지역구별 선거를 치르는 4지구에선 브루스 위태커(현직)와 아루니 타쿠르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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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인’ 출마 당선 경우

역대 대선후보 경선서 12건
지명도 낮으면 승리 확률 희박


투표용지의 기명투표란에서 심심찮게 발견되는 이름 중엔 ‘수퍼맨’ ‘배트맨’ 등이 있다. 물론 유권자들의 장난이다.

이런 장난 탓에 라이트인 후보의 위상이 하락한 감은 있으나 역대 선거에서 라이트인 후보가 승리한 사례도 간혹 있다.

역대 대선후보 경선에서 라이트인 후보가 이긴 사례는 총 12건에 달한다.

프랭클린 루즈벨트(민주)는 1940년 뉴저지, 리처드 닉슨(공화)은 1960년 매사추세츠에서, 존 F. 케네디(민주)는 같은 해 펜실베이니아에서 라이트인 후보로 나서 승리했다.

비교적 최근인 2010년엔 리사 머코스키가 알래스카주 연방상원의원에 재선됐다. 1954년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스트롬 서몬드가 역시 라이트인 후보로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선 지난 2002년 존 애덤스를 포함한 11명의 라이트인 후보와 현직 판사가 각축을 벌인 끝에 애덤스가 OC지방법원 판사에 당선된 바 있다.

그러나 풀러턴 정도 규모 도시에서 라이트인 후보가 시의원에 당선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특히 라이트인 후보가 지명도가 있는 인물이 아닌 경우, 자신의 이름을 유권자에게 알리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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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선 태미 김·존 박 후보 경쟁

시의원 2석 놓고 10여 명 혼전
“한인 표 분산 불가피” 우려도


2석이 걸린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한인 후보 간 경쟁이 벌어진다.

지난달 16일 등록을 마친 태미 김 후보에 이어 존 박 후보가 지난 5일 선거전에 뛰어든 것.

김 후보는 이번에 처음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박 후보는 2018년 2석이 걸린 시의원 선거에 출마, 11명과 각축을 벌였지만 9위로 낙선했다.

박 후보는 11일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 3주 동안 현직 시의원, 지인 등이 출마를 강력히 권고했다. 고민을 거듭하다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원, 박 후보는 공화당원이다. 둘의 제휴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한인 표가 분산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올해는 마이크 캐롤(현직)을 포함, 최소 11명이 출마했다. 시 측이 12일까지 등록 기한을 연장했으며, 2명이 후보 자격 심사를 받는 중이라 경쟁자가 더 늘 수 있다. 시장 선거에선 현직 크리스티나 셰이에게 파라 칸, 캐서린 데이글, 루이스 후앙 등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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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팔마 ‘한인 명맥’ 10년 만에 끊긴다

피터 김 시장 이을 출마자 없어
가든그로브·부에나파크 ‘잠잠’


라팔마, 가든그로브, 부에나파크 등 한인 다수 거주 도시에선 11월 3일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라팔마에선 10년 동안 이어진 ‘한인 시의원 명맥’이 올해 말, 끊기게 됐다.

지난 2010년 라팔마 시의회에 최초로 입성한 한인 스티브 황보 전 시장은 2014년 재선에 성공했고 2017년 11월 개인 사정을 들어 중도사퇴했다. 2012년 당선, 2016년 재선 시의원이 된 피터 김 시장은 올해 말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3석이 걸린 올해 선거에선 마셜 굿맨(현직), 이매뉴얼 아파리시오, 데비 베이커, 에이프릴 바티스타, 테일러 콴, 마크 월드맨 등 6명이 각축을 벌인다.

가든그로브 2지구에선 존 오닐(현직)과 줄리 디엡이 격돌한다. 5지구에선 스테파니 클롭펜스타인(현직)과 로버트 터커, 6지구에선 킴 우엔(현직)과 후안 우엔이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시장 선거엔 스티브 존스(현직), 팻 부이, 두이 우엔, 도널드 테일러가 출마했다.

부에나파크 3지구에선 프레드 스미스 현 시장의 부인 섀런 스미스, 수전 소니, 폴 곤잘레스가 3파전을 벌인다. 4지구엔 아트 브라운(현직)에게 다나 시플이 도전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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