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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값 쳐주는 중고 웹사이트 따로 있다

경제난 개인 소품 파는 소비자 늘어
의류·가구·예술품 특징 따져 팔아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해소를 위해 개인 소품을 중고품으로 내다 파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거라지 세일이나 '이베이'를 통해 파는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품목에 따라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판매처는 따로 있다.

LA 타임스는 여론조사 업체 '해리스 폴'의 자료를 바탕으로 절반에 가까운 미국인이 연말 쇼핑시즌 지출을 위해 부수입이 필요하다고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업이나 추가 근무를 하지 않고 여윳돈을 벌 방법으로 인터넷에 개인 소품을 내다 팔 수 있다며 무조건 이베이나 '크레이그스리스트'로 직행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의류 판매는 '포시마크(Poshmark)'가 셀러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이베이는 환불 기간이 한 달이나 되지만 포시마크는 72시간으로 짧다. 또 셀러의 소셜미디어 계정과 연동도 가능해 마케팅에 유리하다.

가구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가 최고로 꼽혔다. 로컬 서비스가 강점으로 덩치 큰 가구를 최대한 셀러 주변에서 팔리도록 매칭해준다. 간단한 리스팅은 수수료가 없고 노출 빈도를 높이는 '부스트'를 선택할 때 1달러 정도만 내면 된다.



예술품은 비싼 작품이면 전문 딜러나 옥션 하우스와 접촉해야 한다. 본인이 직접 만든 예술품이면 바이어가 원하는 그림 등을 티셔츠나 스마트폰 케이스 등에 프린팅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소사이어티6(Society6)'나 '레드버블(Redbubble)'에 올리면 된다.

서적은 '북스카우터(BookScouter)'에서 교과서 등을 포함해 좋은 가격에 팔 수 있다. '에이브북스(AbeBooks)'는 희귀본이나 절판된 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일반적인 책은 동네 중고서점이나 거라지 세일도 괜찮다. 도서관에 기부하면 거라지 세일 정도의 금액을 세금공제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폰, 전자제품, 게임기 등은 최근 '스와파(Swappa)'가 뜨고 있고, 보석류는 '워디(Worthy)'와 '서카(Circa)'가 유명하다. 보석을 되팔 때는 동네 보석상을 가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다수의 오퍼를 받는 것이다. 중고 보석류는 통상 감정 가치의 40~60% 선에서 팔린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재정 서비스 회사인 '론리'는 팬데믹으로 올해 커플 10쌍 중 1쌍은 결혼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웨딩드레스 처리가 힘들 때는 '프리오운드웨딩 드레스(PreOwned Wedding Dresses)', '스틸화이트(Stillwhite)', '원스웨드(OnceWed)' 등에 20~30달러 수수료를 내면 1년간 매물로 올릴 수 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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