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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뜨거운 '메디케어 HMO'…비용 안들고 혜택은 '풍성'

2020 메디케어 가입 및 변경(10월 15일~12월 7일)

치과·침술·안경·보청기·일반 약은 기본
해외여행시 응급치료 보장·병원 방문 차편도

골프·체육관·퇴원 후 식사 지원까지
사회보장비·검사 후 현금 베네핏 있어

2020년 메디케어 등록 및 변경이 한창이다. 65세가 돼 메디케어 혜택을 받으려면 올해는 10월 15일부터 12월 7일 사이에 신청해야 한다. 1년에 한 번뿐인 기간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또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뜨거운 메디케어 가입 열기 속에서 단연 최고 화제는 '메디케어 HMO'다. 오리지널 메디케어와 달리 진료비 중 20%의 본인 부담금까지 면제해주는 장점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메디케어 HMO는 족히 10가지가 넘는 다양하고 넉넉한 추가 혜택까지 갖춰 한인 시니어의 취향에 딱 맞는다는 평가다.

시니어 건강 지킴이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서울 메디칼 그룹(SMG)의 차민영(내과 전문의·의학박사) 회장과 함께 메디케어 HMO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알아봤다.

■치과



메디케어 HMO 플랜을 제공하는 보험사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연간 1500달러 선에서 다양한 치과 진료 혜택을 보장한다. 코페이가 무료인 진료도 많아 정기 체크업은 물론 크라운, 틀니, 필링, 딥 클리닝 등 다양하다. 일부 플랜은 연간 보장액이 1500달러 이상인 곳도 있는데 최근 한 보험사는 치과 혜택을 업그레이드해 연간 보장액을 무제한으로 늘리기도 했다.

차민영 회장은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대부분의 치과 진료와 수술, 보철물 등을 커버하지 않지만 메디케어 HMO 플랜에 가입하면 필요한 치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침술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커버하지 않지만 한인 시니어의 선호도가 높은 침술이나 카이로프랙틱도 메디케어 HMO의 일부 플랜은 든든하게 보장해준다.

연간 평균 18회가량을 제공하며 보험사에 따라 24회에서 많은 곳은 36회까지 보장해 준다. 특별히 침술이 필요하고 선호한다면 보험 에이전트에게 문의해서 침술 혜택이 많은 메디케어 HMO 플랜을 정하면 된다.

■안경

안경테와 렌즈값은 물론 눈 검사 비용까지 전체를 보장하는 플랜이 많다. 안경테의 경우, 100~200달러 선까지 보장을 하지만 렌즈는 싱글부터 이중초점, 삼중초점은 물론 다중 초점인 프로그레시브 렌즈까지 코페이가 없는 플랜도 있다.

메디케어 HMO에 가입하거나 변경한 뒤 코스트코 등 대부분 계약되어 있는 한인 안경점 등에서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보청기

보청기는 종류에 따라 2500~4000달러 선으로 고가지만 메디케어 HMO만 잘 골라 새로 가입하거나 변경하면 1000~2000달러는 보상받을 수 있다.

메디케어 HMO가 커버하는 보청기는 귀 안에 쏙 들어가는 최신 기종으로 플랜에 따라 수십 가지 색상으로 피부 톤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메디캘 혜택까지 동시에 받는 경우, 메디캘의 히어링 베네핏에 상관없이 보장을 해주는 플랜도 있다.

■일반의약품(OTC)

처방약이 아닌 CVS, 월그린스, 라이트에이드 등 약국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OTC 구매를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 보험사 플랜마다 다르지만 3개월에 100달러 정도의 현금을 데빗카드에 입금해준다.

간단한 진통제부터 파스 종류, 각종 건강보조식품과 기구 등 수백 가지 상품을 마음대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분기에 사용을 안 한 금액을 다음 분기로 롤오버해서 쓸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외여행

한국을 비롯해 유럽 등지로 해외여행을 갔을 때 응급실 비용도 보장해준다. 차민영 회장은 "오리지널 메디케어를 가지고 해외에 갔는데 몸이 아프면 한 푼도 커버가 안 되지만, 메디케어 HMO는 현지 응급실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플랜에 따라 적은 곳은 5만 달러에서 많은 곳은 100만 달러까지도 커버해준다. 여행을 즐기고 많이 다니는 시니어라면 반드시 염두에 둘 필요가 있고 100세 건강시대에 메디케어 HMO로 가입하거나 변경해야 할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사회보장비

사회보장비는 식료품비 등 다양한 명분으로 시니어에 지급된다. 건강한 음식을 드시고 건강을 지키시라는 의미로 매달 30달러에서 100달러가량을 정기적으로 지급한다. 보험사 플랜에 따라 지급 요건을 확인해야 하고 건강에 해로운 담배나 주류, 총기류 등의 사용은 제한하니 이점은 유의해야 한다.

■차량 제공

고령의 시니어가 병원이나 주치의 방문 시 필요한 교통편도 제공한다. 보험사 플랜마다 차이는 있지만 연평균 24회가량 제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니어는 부족하지 않게 활용하고 만족도도 높은 서비스다.

차민영 회장은 "시니어 가운데 운전면허나 차가 없거나 운전이 힘든 분들이 많다"며 "메디케어 HMO가 제공하는 차량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안하게 운전사가 모시는 차를 타고 검진을 받으러 오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

'실버스니커즈'와 연계된 24 피트니스, YMCA 등 전국 1만4000여 곳의 유명 피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이용은 물론, 별도로 비용을 내야 하는 요가 및 각종 운동 강좌도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또 플랜에 따라 골프 비용을 한 달에 45달러씩 주는 경우도 있다. 차민영 회장은 "예방 의학 관점에서 운동을 통한 건강 유지는 날로 그 의미가 커지고 있다"며 "시니어의 건강을 미리 적극적으로 돌보겠다는 뜻으로 비용부담은 접고 즐겁게 운동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발기부전치료제

메디케어 HMO 가입자의 주치의가 처방전만 써주면 매달 4~6알의 발기부전치료제를 제공한다.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약품과 거의 동일한 효능을 내는 제네릭 치료제가 제공된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용량이 중요한데 보통 제공되는 100mg 알약을 쪼개서 먹으면 한 달 동안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기타 혜택

보험사의 플랜마다 다양한 추가 혜택들이 있다. 어떤 플랜은 퇴원 후 3~5일간 집으로 식사를 배달해 주는 곳이 있다. 당뇨가 있는 시니어를 위해 피부에 부착하는 연속혈당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제공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우려하는 시니어를 위해 전화로 무료 상담도 제공한다.

정기검진 등 메디케어 HMO 플랜이 제안하는 검사를 받으면 현금을 주는 경우도 있다. 운동 플랜에 대해 상의하거나, 유방암 검사를 받거나, 대장 내시경을 하거나, 당뇨 관련 검사를 받거나 하면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는 식이다.

차민영 회장은 "현재 오리지널 메디케어만 가진 시니어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메디케어 HMO로 변경하길 원한다"며 "이렇게 좋은 혜택을 누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올해 바꾸지 않으면 내년 1년을 더 허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의 메디케어 HMO 플랜

서울 메디칼 그룹은 대부분 보험사의 메디케어 HMO 플랜을 취급한다. 모두 한인 시니어가 가장 선호하는 보험사들로 ▶휴마나 ▶웰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엔섬 블루크로스 ▶센트랄헬스 ▶브랜드 뉴데이 ▶블루쉴드 ▶에트나 ▶헬스넷 ▶스캔 ▶얼라이먼트 ▶클레버케어 등이다.

이중 휴마나와 스캔은 서울 메디칼 그룹만 취급하는 플랜으로 그만큼 시니어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는 의미다. 차민영 회장은 "추가 혜택 중 어떤 부분이 가장 시니어 본인에게 필요한지 정하고 마음에 드는 보험 에이전트를 찾아야 한다"며 "보험 에이전트에게 추가 혜택 중 원하는 점을 이야기하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메디케어 HMO 플랜을 추천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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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네트워크 확장 서울 메디칼 그룹, 타주서도 "최고"
2017년 시애틀 시작…내년까지 8개주 진출
시니어 메디칼 그룹(SMG) 브랜드로 개척
2030년 시니어 환자 10만명 확보 '큰 그림'


1993년 LA에서 설립된 서울 메디칼 그룹(SMG)은 남가주 한인들의 건강 지킴이로 성장하며 2017년 시애틀을 시작으로 타주 진출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시애틀 이후 하와이, 샌호세, 조지아, 뉴저지 진출을 완성했고 현재 버지니아와 라스베이거스, 뉴욕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까지 8개 주에 SMG 브랜드로 9개 IPA(독립계약직 의사 그룹)를 두겠다는 큰 그림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차민영 회장으로부터 타주 진출의 성과와 목표를 들어봤다.

-타주 진출의 의미는?

▶4년 전 타주 진출 아이디어를 직접 냈고 서울 메디칼 그룹의 보드 멤버를 설득해서 성과를 올렸습니다. 현재 진출한 지역의 한인사회에서 잘 해 나가고 있습니다. 3년 연속 환자 만족도와 의료진 진료 수준 최상인 5성급 메디칼 그룹의 혜택을 타주에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시애틀, 조지아에서는 시니어들의 관심이 높아 해마다 가입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설립된 하와이, 뉴저지 그리고 샌호세도 한인들과 외국인들의 가입이 늘고 있습니다. 모두 잠재력이 큰 지역들로 남가주 서울메디칼 그룹의 혜택을 그대로 드리고 있습니다.

-타주에서도 SMG 브랜드를 쓰죠?

▶맞습니다. 다만 알파벳의 뜻이 조금 다른데 'S'가 서울이 아니라 시니어를 뜻합니다. 즉, '시니어 메디칼 그룹'의 SMG로서 시니어를 전문으로 제대로 모시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또 타인종 시니어도 겨냥하겠다는 전략적인 선택입니다.

-타주에서 반응은 어떻습니까?

▶타주의 메디케어 베네핏은 가주의 반도 안 됩니다. 가주의 메디케어 HMO 혜택은 타주에 비해 5년 이상 앞선 것입니다. 타주가 따라오는 추세로 지난 10년에 걸쳐 한인들의 목소리를 담아 일궈낸 성과인 점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좋아진 것이 아닙니다.

-한인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전달하신 셈이네요.

▶환자 숫자가 많아지니까 입장이 강력해진 것입니다. 같이 모여 더 강력하게 요구했고 메디케어 HMO의 혜택이 해마다 좋아진 것입니다.

-타주 진출 이후 계획은요?

▶8개 주 9개 IPA가 완성되면 지역별 거점을 더 강력하게 키우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더 많은 주치의와 전문의를 두고, 더 다양한 보험사 플랜을 갖춰, 더 많은 한인과 타인종 시니어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당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내년 라스베이거스와 뉴욕의 SMG를 킥오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총 5만여 명의 환자가 더 늘겠네요.

▶5만여 명 가운데 시니어는 3만 명 정도인데 목표는 10년 안에 전국의 시니어 환자 숫자를 10만명으로 늘리는 것입니다. 뉴저지와 뉴욕, 시애틀은 각각 1만명이 목표이고 LA는 추가로 1만5000~2만명 정도 더 늘릴 것입니다. 2030년 10만명 목표 달성으로 SMG에 가입하신 시니어는 보다 많은 의료 혜택을 누리게 되실 것입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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