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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이집트숲모기 큰 폭 증가…발견 면적 330%나 늘어

브레아·어바인까지 확산
지카·황열병 등 전염시켜

OC지역에 각종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C모기·질병매개체통제국(MVCD)은 최근 황열모기와 아시안타이거모기를 포함한 이집트숲모기가 발견된 면적이 지난해 이래 33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집트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를 비롯해 황열병, 뎅기열, 치쿤구야 등을 전염시킨다.

지난 19일 샌타애나의 60대 주민이 모기에 물린 지 2주만에 105도가 넘는 고열과 함께 메스꺼움과 근육통으로 일주일간 병원신세를 졌다는 신고를 받은 MVCD는 사우스 버치 스트리트의 신고자 거주지에 모기 확산 경고문을 붙였다.



MVCD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에게 이 모기들이 매우 공격적이고 대낮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한편 집주변의 고인 물 등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수시로 확인하고 없애야한다고 강조했다.

MVCD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샌타애나를 비롯해 애너하임, 부에나파크, 코스타메사, 가든그로브, 헌팅턴비치, 라하브라, 레이크포리스트, 미션비에호, 뉴포트비치, 오렌지, 웨스트민스터 등에서 이집트숲모기가 발견됐으며 처음으로 브레아와 어바인 지역에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모기 확산에 따라 MVCD는 오는 23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모기 다수 발견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를 돌며 모기퇴치 및 방제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며 갑자기 모기들이 많이 보일 경우는 전화(714-971-2421)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모기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 주택 주변 웅덩이 물 비우기 ▶애완동물 급수장비 청소 ▶정원 화분에 고인 물 비우기 ▶수생재배 식물 옮기거나 공유 금지 ▶야외 활동시 긴 소매, 바지 착용 ▶집안 창문의 방충망 설치 및 보수 ▶야외 활동시 노출되는 피부에 모기퇴치제 바르기 등을 권고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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