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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거래 2년래 최대 증가…전년대비 가격 6년3월만에 상승

일리노이 4월 거래 15.7% 늘어

지난달 미국의 주택거래 건수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전년 대비 평균 거래 가격도 6년3개월 만에 상승률을 보였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이 전달보다 3.4%나 증가한 462만가구(연율 환산 기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2~3월 두 달 연속 감소하고 나서 나온 수치로 2010년 5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웰스파고어드바이저의 거시경제 분석가인 게리 세이어는 “주택 시장이 살아나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압류(foreclosure)가 감소한 것이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함으로써 지지부진한 주택 시장의 회복세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08년 411만 가구로 199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월평균 거래 건수는 2010년 419만가구, 지난해 426만가구로 각각 늘었다.

지난달 기존 주택의 거래 가격 평균도 17만7천400달러로 전년 대비 10.1%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로는 200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NAR 로렌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압류 건수 감소가 ‘실망 매도’ 감소를 부추겼고, 그것이 평균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봄철에 대형 주택을 사는 계절적 요인도 전체적인 평균 가격 상승에 일조 한 것으로 풀이했다.

일리노이도 기록적인 거래량을 기록했다. 일리노이 부동산협회(IRA)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은 전년 대비 15.7% 증가한 9천 961가구로 2년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거래가격 평균은 13만5천달러로 3개월 연속 상승세. 특히 시카고의 경우 콘도 판매가 24%(1천57가구)로 대폭 늘었고, 주택 거래량 19.4%(1천750가구), 가격 9.3%(18만4천800달러) 각각 뛰었다.

서버브 카운티의 주택 가격들도 듀페이지(10%), 케인(9.3%), 켄달(10.1%) 순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럽다. 제프리 휴잉 일리노이대학 지역 경제 연구소 소장은 “1/4분기의 좋은 실적은 실업률 감소와 연관 있다. 하지만 4월의 실망적인 경제 흐름이 여름철 주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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