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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부동산 바닥쳤다"…질로우-IL부동산인협-골드만삭스

긍정적 통계 연이어 내놓아

부동산 시장은 회복될 것인가?

최근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통계가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인터넷 부동산 정보 사이트인 질로우닷컴(zillow.com)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최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로우가 발표하고 있는 주택가치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월 대비 1.5%가 하락한 이후 계속 인덱스가 상승하고 있다. 2월부터 6월까지의 경우 시카고 주택가치인덱스는 2.2%가 올랐다. 질로우는 향후 인덱스가 상승·하락세를 오갈 수는 있지만 2월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간거래값의 경우에도 6월말 기준 20만2천달러로 전월 대비 7.9%가 올랐고 이전분기 기준으로는 18.7% 상승을 보여 확연한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년대비는 아직도 2.2% 떨어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 시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오른 곳은 집코드 기준으로 60657, 60640, 60606, 60609, 60644, 60621, 60018, 60649, 60625, 60619 등으로 나타났다.

질로우닷컴의 자료 발표 이전에도 일리노이부동산인협회에서는 시카고 메트로 지역의 주택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 S&P/케이스-쉴러 주택가치 인덱스에서도 시카고 시의 경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지난 4월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골드만 삭스도 23일 미국 주택시장이 마침내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날 내놓은 고객 보고서에서 주택시장 회복을 뒷받침 하는 “긍정적 요소가 많다”면서 주택값 상승, 고용 증가, 정부 지원책 및 주택 ‘그림자 재고’(shadow inventory) 감소를 지적했다. 그림자 재고란 모기지 상환 악성 연체 주택과 압류됐거나 그런 절차를 밟는 주택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가 설명했다.

보고서는 주택시장 회복세가 견고함에 따라 신축시장이 특히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쪽에 관심을 두는 것이 유리하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주택시장의 슈퍼 사이클(Supercycle)이 시작됐다”면서 “신축주택 판매 증가가 특히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주택시장 걸림돌이 많이 제거됐다”면서 이에 따라 “주택값이 (다시)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앞으로 3-7년의 상승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 분석가들은 지난 2009년 침체가 끝나면서 미국의 고용 창출이 연간 기준 55만-60만 명에 달해 신축주택 수요를 부추기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 보고서는 이 추세로 가면 오는 2014년 신축주택 판매가 70만 채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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