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덴버는 LA 비해 유행 덜 타

ꡒ레이어 많이 치는 언 밸런스 헤어 컷이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이다ꡓ라고 말하는 오헤어 미용실의 지나 김 원장은 ꡒ덴버는 LA에 비해 유행에 민감한 변화보다는 비교적 보수적인 기존 헤어스타일을 사람들이 더 많이 고수하고 있다ꡓ라고 말한다.
LA 다운타운에서 8년간 미용실을 운영하다 이곳 오로라 지역으로 이주해 온 지는 얼마 안되지만 한국에서의 경력까지 합치면 이 업계에서만 벌써 16년째의 베테랑이다.
대학교 1학년 때 친구가 일하는 미용실에 놀러 갔다가 너무 재미있게 일하는 친구의 모습에 매료되어 그만 자신의 진로를 바꾸기로 결심했다는 김씨. ꡒ멀쩡히 대학 다니고 있던 딸이 학교 집어치우고 미용사로 진로를 바꾸겠다고 하니 처음엔 부모님이 노발대발하시며 반대하셨죠ꡓ 그러나 ꡒ결국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일반 미용실에서 보조로 시작했어요ꡓ.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김씨의 인생 행로가 통째로 바뀐 결정적인 동기 역할을 해준 건 바로 그 친구였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그 당시 일일이 학비며 용돈을 부모님께 타서 써야 했던 김씨로선 여성의 미를 창조하는 사회인으로서 경제적으로도 독립한 친구의 모습이 분명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요즘은 한때 한창 유행했던 바람머리 스타일이나 개성 있는 색상의 컬러링은 한물 간 추세고 대신 디지털 파마 머리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하는데 디지털 파마가 뭔지 물어 보았다.
ꡒ자연스럽고 손질하기 쉬운 굵은 웨이브결 머리예요.ꡓ 김씨는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최신 유행 스타일을 접하고 같은 업계 사람들과도 정보교환을 한다고 한다.
김씨는 또 LA에 자주 올라가 헤어쇼를 참관하고 새로운 커트, 파마 기법을 익혀 온다고 말했다.
오헤어 미용실의 일반 여성 헤어 커트는 $18, 남성 커트는 $15이며 파마는 $45부터 시작한다.

주소: 2771 S. Parker Rd., Aurora, CO 80014
전화: [phone] (한아름 마켓 건물 우측)
Kelly Lee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