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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담은 삶과 죽음의 '경계'

강영길 뉴욕 개인전 '림보'
배우 수애씨 모델로 참여

삶과 죽음,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다루는 사진전이 열린다.

한국의 사진작가 강영길(사진)씨의 뉴욕 첫 개인전이 지난달 28일 맨해튼의 텐리 갤러리(43 W 13스트리트)에서 시작됐다. 배우 수애씨와 함께 작업한 작품 9점을 선보이는 전시 타이틀은 '림보(Limbo)'. 림보의 뜻은 로마 가톨릭에서 주장하는 지옥도 아니고 천국도 아닌 중간 내세(來世)를 뜻한다.

작품 속 주인공은 죽은듯 하지만 살아있고, 작품은 얼핏보면 추상화 같지만 물감 한 방울 묻지 않은 사진이다. 물 속의 피사체인 수애씨의 모습을 강 작가가 카메라로 촬영해 포토샵과 그래픽 등의 현대적 기법으로 재탄생시켰다.

강렬한 빛과 물 속의 피사체 본질을 담아내는 작업을 10년째 해오고 있다는 그는 "물 속에서 누우면 코로 물이 들어온다. 이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엄습한다. 지상에 있을 때 느낄 수 없는 심리적 공포와 그 이후의 평온함이 사람의 본질적 의미를 작품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고수정 큐레이터는 "벌써 뉴욕에서 반응이 좋다. 미래를 앞서가는 강 작가의 작품 기법의 독특함을 이어 유럽에서도 전시를 기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작가는 가나아트 전속작가를 거쳐 현재 영훈뮤지엄 소속 작가로 활동 중이다. 예약할 경우 작가와의 대화가 가능하다. 201-724-7077.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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