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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 한인 예술가들 작품 감상하세요

이수임·케이트 오·박신숙·김인순씨
유화·종이 작업·연꽃 민화·조각 등
뉴욕·뉴저지 갤러리서 다양한 전시

봄 시즌 한인 예술가들의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본지 칼럼니스트이자 뉴욕에서 활동하는 중견 작가 이수임씨의 개인전이 맨해튼 트라이베카의 아트 프로젝트 인터내셔널(434그리니치 스트리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시간과 공간을 너머(across time and place)'라는 주제로 최근작 유화 12점과 종이 작업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이 갤러리에서 주최하는 이 작가의 첫 개인전. 뉴욕 일원은 물론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한국 등에서 수십 차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펼쳐온 이 작가는 "뉴욕에서의 개인전은 거의 7년만이지만 끊임없이 매일 스튜디오에 출근해 꾸준히 그려왔다"고 말했다. 이 작가의 이번 작품들은 다양한 선과 색의 조화가 눈에 띈다. 3차원 공간 구조처럼 섬세하게 짜인 그물처럼 보이는 선들이 무성한 숲을 연상시킨다. 이 작가는 "전등 불빛 아래에서조차 색이 다르게 보여 자연광으로 색을 볼 수 있는 낮에만 작업했을 정도로 색의 조화에 집중했다"고 했다.

첼시의 K&P갤러리(547 W 27스트리트, #518)에서는 케이트 오 트라벌시 작가의 개인전이 13일 시작됐고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오 작가는 모던한 느낌으로 민화를 그리는 작가로 컬러풀한 연꽃 그림 등으로 주목 받아왔다.

로어맨해튼의 에이블파인아트갤러리(143 B 오차드 스트리트)에서는 한국에서 방문중인 박신숙 작가의 개인전이 14일 시작됐고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이분화된 공허한 하늘을 배경으로 단 한 그루인 나무의 섬세하고 내구성 있는 이미지를 담았다. 마치 나무의 초상화같이 느껴지는 박 작가의 작품들은 창백한 라벤더 또는 온화한 그레이나 녹색으로 봄의 부드러움이나 겨울의 황량함을 표현했다.



그림뿐 아니라 자연에서 조각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뉴저지주 레오니아 조각공원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조각가의 작품이 타민족 작가들의 작픔과 함께 전시된다. 조각가이자 풋남카운티 브루스터의 주물공장 비컨파운드리(Beacon Foundry) 대표인 김인순씨의 작품 '헤리티지(heritage)' 등이 전시된다. 얼핏 보면 그냥 나무 같지만 자세히 보면 조각인 이 작품은 자연과 음악에서 주로 영감을 받는다는 김 작가의 대표작. 20대 때부터 미국의 가장 큰 주물공장이었던 탈릭스파운드리(Tallix Foundry)에서 일을 시작하며 LOVE 조각으로 유명한 로버트 인디애나, 제프 쿤스, 윌리엄 드 쿠닝,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굵직굵직한 조각가들의 작품들을 접해온 김 작가의 작품 세계가 녹아있다. 아티스트리셉션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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