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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소카운티 집값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주택 보고서, 중간 매매가 50만5000불
작년 보다 5.7% 상승…2007년 이후 최고
서폭카운티는 7.4% 올라 36만5000불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집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롱아일랜드 부동산 중개업체 멀티플리스팅서비스가 최근 발표한 주택 매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나소카운티 주택 중간 매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한 50만5000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최고치는 주택붐이 절정에 달했던 2007년으로 50만2500달러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폭카운티 주택 가격은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6월 서폭카운티 주택 중간 매매가는 36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지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 42만 달러 수준에는 여전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뉴욕시 집값으로 인해 주택 구매자들이 롱아일랜드로 몰리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롱아일랜드에서도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주택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주택 재고 물량 부족으로 매매 가격도 오르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롱아일랜드 주택 재고 물량은 1만2879채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줄었다.

가격대로 보면 서폭카운티에서는 50만 달러대, 나소카운티에서는 75만 달러대 주택 구매 경쟁이 특히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딕스힐과 포트워싱턴 리스팅을 담당하는 더글라스엘리먼 중개업체의 개리 바운만은 "롱아일랜드에서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은 아직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서폭·나소카운티 주택 매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주택 매매가 완료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서폭카운티의 경우 평균 4.9개월, 나소카운티는 4.3개월로 파악돼 느린 수준은 아니었다.

서폭카운티의 경우 주택 판매를 희망하는 소유주들이 많지만 경기침체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격 때문에 판매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나소카운티 집값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맨해튼과의 접근성이 좋아 나소카운티에서 맨해튼으로 통근하는 주택 소유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나소카운티 집값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주택 소유자들도 많아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폭카운티로 구매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지난달 나소카운티 주택 매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반면 서폭카운티는 7.5% 증가한 것도 이를 어느 정도 뒷받침한다.


이조은 기자 lee.joe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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