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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의 '나눔 메시지'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05/16 미주판 7면 기사입력 2017/05/15 17:21

뉴욕나눔재단 만찬 기조연설
현재 가주에서 유학생활 중

배우 신애라(48·사진)가 뉴욕을 찾는다. 뉴욕 한인사회에 나눔과 감사함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9일 뉴저지주 티넥의 매리엇호텔에서 열리는 뉴욕나눔재단 제11회 연례만찬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뉴욕나눔재단의 연례만찬에는 남편인 차인표도 2년 전 기조연설자로 나선 적이 있는 등 이들 부부와 인연이 깊다.

배우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애라는 지금은 미국에서 삼남매를 키우며 유학생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거창한 것이 아닌 지금 당장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 기부이고 봉사"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근황은.

"2014년 미국으로 유학 왔다. 지금은 캘리포니아주의 HIS대학에서 가정사역 박사과정 중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공부를 안 했으면 어쩔 뻔 했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처음에는 어려운 이웃을 도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나눔의 기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대학에 진학하고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에 성남의 소망재활원에서 장애아동을 돌보는 봉사를 시작했는데 그 때가 첫 나눔이었다."

-본인이 생각하는 기부의 의미는.

"나눔은 거창한 게 아닌 '지금 당장 내가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적으로 여유는 없어도 시간이 있고 에너지가 있다면 그것을 나누는 것은 '봉사'이고, 시간은 없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은 '기부'이고 나의 재능을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쓰게 된다면 그것은 '재능 나눔'이 되는 것이다. 나눌 수 없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지금 당장 나누지 못하고 다음 기회로 미룬다면 그 기회는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어디에서 온다고 생각하는가. 꼭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행복은 '지금(now) 그리고 여기(here)'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볼 때 행복하고, 함께 나이 들어 가는 남편을 보며 행복하고,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은 '감사'라고 생각한다."

-본인에게 한인사회는 어떤 느낌인가.

"나를 포함해 한인들은 외롭다. 정도 차이가 있을 뿐 외롭고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어 보인다. 외로움을 덜 수 있는 방법은 '덜 외롭고 덜 힘든 사람이, 더 외롭고 더 힘든 사람을 살펴주고 안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 외롭고 나보다 힘든 사람은 분명히 있다. 이들을 바라봐 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배우 전성시절을 인생 1막, 아내이자 엄마로의 삶을 2막이라고 한다면 다음 3막은 어떤 무대의 어떤 역할이었으면 하나.

"배우·아내·엄마로서의 삶이 1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2막을 준비하는 인터미션이라고 느껴진다. 현재의 자리는 여전하겠지만 2막에는 한가지 역할을 더 하고 싶다. 입양과 위탁에 관한 활동과 더불어 부모교육에 대한 활동이다. 다음 세대를 잘 키워내는 것이 어른들이 가져야 할 큰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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