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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영아파트 납 페인트 부실 조사

연방정부에 허위 보고까지
거주 어린이들 건강 위협

뉴욕시 주택공사(NYCHA)의 시영아파트 납 페인트 부실 조사로 파문이 일고 있다.

시 감찰국(DOI)이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공사는 2012~2014년 일체의 납 페인트 조사를 하지 않았고 이후 2016년까지는 페인트에 납 성분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어 의무적으로 조사를 해야 하는 5만5000가구에 대해 조사를 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4231가구에는 6세 미만 어린이가 살고 있는데, 납 성분 페인트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이후 시영아파트 17가구 어린이의 혈액에서 허용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

하지만 숄라 올라토예 주택공사 사장은 지난해 연방 관련 규정에 따른 모든 조사가 완료됐다는 서류에 서명했으며 이를 연방 주택·도시개발부에 제출했다.



납 페인트 부실 조사 의혹이 제기된 15일 전면 부인 입장을 밝혔던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다음 날 일부 부실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주택공사가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할 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세입자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거주할 권리가 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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