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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세계화 위해 힘 모은다

뉴욕체육회, 용인대와 MOU
뉴욕 학생들 연수 기회 제공

"씨름 세계화와 한인 후세들의 문화 교류를 위해 힘을 합칩니다."

뉴욕대한체육회가 한국의 체육 명문 용인대학교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육회는 29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역대회장단 협의회 이문성 의장 등 고문단과 참가해 MOU체결식을 진행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김일태 뉴욕대한체육회 회장은 체육과 문화 교류를 통해 체육 활동의 기술적, 조직적 시스템을 접목해 뉴욕 한인들의 체육 활동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MOU체결과 함께 체육회는 뉴욕의 한인 학생들을 매년 용인대에 보내 씨름 기술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력 향상, 문화 교류 등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에 따르면 뉴욕의 씨름 인구는 100여 명 정도로 매년 천하장사 씨름대회에 뉴욕 선수들도 출전시켜왔다. 오는 가을에 열리는 대회에도 5~6명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천하장사 출신인 이태현 용인대 교수이자 대한씨름협회 이사는 "선수 때부터 뉴욕을 종종 방문해왔는데 특히 이번에는 씨름 세계화를 위해 MOU를 체결하게 돼 뜻 깊다"며 "뉴욕 한인 동포사회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한국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제대로 알리고 체계화된 교육 사업과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도 씨름과 스모를 구분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씨름을 제대로 홍보하고 친근한 스포츠로 인식하게 하는 교두보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는 씨름이라는 스포츠가 세계 무대에서 인지도가 미미하다. 그렇다 보니 한인 후세들에게도 생소한 스포츠일 수 있지만 MOU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매년 한두 명씩 한국을 방문해 체육 대학들을 돌며 체육.문화를 습득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 반응이 좋다"며 "이들이 단지 체육적 기술을 기르는 것 외에 더 많은 것을 얻어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나아가 우리 뉴욕 한인 학생들이 전통 스포츠를 제대로 검증된 지도자들에게 모국에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주영 기자 hwang.joo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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