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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협회 차기 회장은 1.5세"

김진수 부회장,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
여러 한인 직능단체 후임 찾기 힘들어
젊은 세대 영입·주도 없이는 존폐 위기

일부 한인 직능단체들은 후임 회장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뉴욕지구보험재정협회는 1.5세 차기 회장을 기대하며 세대 교체에 나섰다.

14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월례회에서 강일갑 뉴욕보험재정협회 회장은 협회 내에서 젊은 회원으로 꼽히는 김진수 현 부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1.5세인 김진수 입후보자는 협회에서도 젊은 회원군으로 손꼽히는 인물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차세대 회장으로서 협회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1.5세나 2세의 젊은 회원이 조직을 이끌어 간다면 보다 탄력적이고 역동적인 단체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강일갑 회장은 취임 당시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 교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다른 한인 업종에 비해 젊은 회원이 적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기 회장으로 선출할 만한 젊은 세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지난해 임기가 끝난 강 회장이 올 연말까지 1년 더 연임하기로 결정됐었다.

현재 보험재정협회를 비롯해 청과·식품·수산인·드라이클리닝·의류산업·네일 등 한인 주력 업종을 대표하는 단체들은 모두 젊은 회원 영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민 1세대가 대부분인 회원들이 본격 은퇴 시기에 접어들었고 자녀인 2세대에선 전문직 종사자가 늘면서 한인 주력 업종들이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보험재정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젊은 세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강 회장은 "세대 교체는 모든 직능 단체들의 숙원 과제"라며 "협회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젊은 세대 회원과 소통하는 토대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협회 자체가 존폐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회장은 "젊은 세대를 회원으로 영입하는 선에서 멈춰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1세대 회원들이 협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차세대 회원들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여·협조·후원', 이 세 가지 기본 원칙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1세대는 2세대가 협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모든 단체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각종 행사·모임에 협조와 재정적 후원하는 길잡이 역할을 자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보험재정협회는 오는 29일 오후 6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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