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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도용 혐의 한인 남성 체포…가짜 신분증·카드로 고가 물품 구입

30대 한인 남성이 위조 운전면허증과 소셜시큐리티 카드 등을 이용해 신분도용 범죄를 저질러온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15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14일 오후 11시쯤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47스트리트에 있는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앤디 손(34)씨가 위조 운전면허증 소지 등의 혐의로 붙잡혔
다.

손씨는 체포될 당시 각기 다른 이름의 운전면허증 4장과 신용카드 10여 장, 위조 소셜시큐리티 카드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손씨는 중국계 남성들로 조직된 신분도용 범죄 일당과 연계해 범죄를 저질러왔다. 자신이 제조한 위조 신분증과 카드 등을 이용해 고가의 물품들을 구입했으며 이를 중간책에 넘겨 되파는 방식으로 돈을 챙겨왔다. 손씨는 구입한 물건값의 15%를 커미션으로 챙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손씨 일당이 구입한 물품 중에는 고가의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손씨는 경찰의 검문을 받는 과정에서 타인의 운전면허증을 신분증으로 제시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다른 신분증을 요구하자 본인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체포에 불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손씨 일당이 개인주택이나 아파트 등지의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훔쳐 위조신분증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수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편함에 자물쇠를 반드시 채우고, 자물쇠가 훼손됐을 경우 경찰에 즉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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