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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은 ‘하나님 사랑’ 가정교육”

한국 어린이 유괴살해사건 동기 “왜곡된 이성관”

"왜곡된 여성관 등에서 비롯된 범행인 것 같다."

한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안양 어린이 유괴·살해사건 피의자인 정모씨에 대한 경찰 수사 내용의 일부다.
'왜곡된 여성관'이 어떻게 살인까지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바람직한 이성관' 은 어떤 것인지 관심이 높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정씨는 중학교 1학년때 부모가 이혼하고, 계모와 함께 살면서 '언제라도 버려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았다. 또 여성 3명과 교제하다가 실연을 당하면서 여성에 대한 증오감을 가져왔다.

기독상담 및 가정사역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해답을 찾는다. 전문가들은 성경말씀을 근거로 바람직한 성경적 이성관을 설명한다.



남녀는 우열, 또는 상하 개념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동등한 피조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이 같은 가치관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남성사역 전문가는 "부모의 이혼 등에 따른 상처와 아픔이 성인이 되어서도 치유되지 못한 채 쓴뿌리처럼 정씨 내면에 깊숙이 박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씨의 왜곡된 여성관은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채 자란 가정 환경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정씨의 정서적 결핍이 이성과의 원만한 관계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갈수록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구조 속에서 정씨처럼 해체된 가정에서 정서적 빈곤 상태로 살아가는 자녀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캐나다생명의전화 진수연 사무장은 “캐나다도 학교에서 성교육을 많이 한다. 하지만 가정 안에서 부모가 올바른 역할을 통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성의식을 심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성경에 기초해 모든 이는 동등하다는 것도 아이들에게 강조해야 한다. 가정 공동체와 자녀교육의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다”라고 전했다.

가정사역 전문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게 하라"고 충고한다. 그는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 소중한 한 생명체, 인격체라는 점을 느끼며 성장한다면 절대 타인의 삶을 파괴하고 자신의 삶도 망가뜨리는 길로 접어들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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