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화집 출판기념회
토론토 고길자씨
고씨는 이번 작품집에도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소박하고 정감어린 그림에 한국 영주 부석사 회주인 현봉 근일선사의 선시를 옮겨 함께 담았다. 편의점을 하며 고단한 이민생활 속에서 큰 병을 얻었던 그는 근일선사의 시 속에서 깨달음과 평화를 얻었고 박영주씨의 한국화 서예원에서 20년간 서화 실력을 쌓아 이젠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준이다.
두 번째 작품집 출판은 첫 개인전을 기념해 제작, 부석사에 증정한 작품집이 의외로 큰 반응을 얻은 데 기인한다. 600권을 만들어 350권 정도를 큰 스님이 계신 부석사에 보냈는데 세계 각처에서 방문한 사람들이 영문 표기도 있는 고씨의 작품집을 매우 좋아한 것.
고씨는 “부끄럽지만 큰 스님의 시를 좀 더 많은 분들께 전하고자 다시 작품집을 냈다”면서 “먹을 갈아 주고 영문 번역 등에 수고를 아끼지 않은 가족, 용기를 준 지인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문의:905-882-8190 이메일 kilja44@hotmail.com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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