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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몫 내놔라’ 진흙탕 싸움

2400만불 복권 대박 ‘악몽?’

복권 6/49의 2450만달러 잭팟에 당첨된 베리의 공장근로자 27명이 상금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으로 악몽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포코 철강(Powco Steel)회사의 동료직원 27명은 지난 1월 서로를 얼싸안으며 잭팟의 행운을 기뻐했다. 매주 돈을 모아 복권을 구입해오던 동료 27명은 그 길로 버스에 올라 토론토의 온주복권공사(OLG) 사무실을 찾았다.

그런데 폴란드에서 휴가 중이던 한 동료직원이 “그 복권에 내 몫도 있다”는 전화를 OLG 사무실에 걸어오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OLG와 온주경찰(OPP)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고, 복권 구입에 돈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일부 직원이 권리를 주장하면서 더욱 복잡해졌다.



당첨 50일이 경과했지만 당첨자들은 아직 상금을 수령하지 못하고 있다.

원래 당첨자 그룹에 속한 트레비스 롬멜레어(36)는 6일 “가족 같던 회사가 지옥으로 변했다. 서로를 의심하고, 협박과 주먹이 오가는 상황을 견디다 최근 다른 동료 7명과 함께 회사를 그만뒀다. 지금은 매일의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다”고 말했다.

퇴사한 또 다른 근로자는 “매주 복권을 구입한 동료는 매우 정직한 사람이다. 초기에 정기적으로 돈을 내던 사람들이 나중엔 하나 둘 빠지고, 결국 27명이 남은 것이다”고 말했다.

OPP 복권조사부 대변인은 “복권이 당첨된 것은 사실이나 돈의 주인을 밝히는 문제가 남아있다.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는 당첨금을 수령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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