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철저한 이해와 검증으로 시작해야 할 재정보조 전략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염원은 무엇보다 자녀가 대학 시 재정보조를 잘 받아서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학업을 잘 마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얼마 전, 뉴욕 랜슬러 공대에 자녀가 재학 중인 김 씨는 어느새 졸업을 앞둔 자녀를 지켜보며 흐뭇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지난 4년간 자녀교육으로 인해 지게 된 빚이 거의 5만달러 이상이 되어 이제는 가계에 상당한 재정부담을 준다고 했다.

그러나, 요즈음 한가지 당황하게 된 사실은 김 씨가 최근 자신의 가정상황과 비슷한 가정에서 지난 3년간 동일 대학으로부터 지원받은 무상보조금보다 거의 매년 6천달러 가까이 적게 받은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검증 결과 대학으로부터 매년 지원받을 수 있는 평균치보다 적게 지원받은 사실이었다.

이미 지나간 기간 들에 대해서 어필을 할 수도 없고 지난 3년반 동안 거의 2만 5천달러에 달하는 무상보조금을 덜 받은 것이었으며 또한 그 만큼 자신이 학부모융자금으로 대처했다고 생각하니 아무리 대학의 재정보조지원을 통해 자녀가 학업을 잘 마칠 수는 있었지만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공연히 억울한 마음만 앞선다며 매우 안타까워했다. 재정보조의 시작과 진행에 따른 사전검증을 거치지 못한 자신의 어리석음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한다.

김 씨는 이제서야 지난 기간 동안 제출했던 내용들을 전문가와 검증해 본 결과 결국 재정보조를 덜 지원받게 된 원인이 재정보조에 대한 공식과 계산방식 등에 대해 자신의 이해가 부족한 탓에 그 동안 신청서 제출에만 주안점을 두고 제출했지 제출하는 내용을 사전에 어떻게 정제해서 철저한 플랜을 통해 진행하지 못한데 기인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고 한다.



단지, 몰라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자신이 받은 불이익의 대가는 너무나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이와 같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옛말이 그대로라고 했다.

물론,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심는 자가 더욱 많은 결실을 얻으려면 심는 자의 수고와 가꿀 수 있는 능력의 차이로 혜택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교육시스템은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으로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공립학교에만 진학하면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이상적인 교육 시스템이기도 하다. 전 세계 공용어인 영어에 교육기반을 두고 있으므로 전 세계 어느 곳으로든 진출할 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교육환경이다.

그러나, 막상 자녀들의 인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관문인 대학진학에 따른 비용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학비부담이 가중되어 도저히 자력으로 해결하기가 힘들다. 연간 소요되는 학비를 보자면 2015-2016년도 주립대학 학비는 거주자 경우 학비평균이 작년도의 $23,410달러에서 금년에는 $24,061달로로 증가한 반면 비 거주자 학비평균은 $37,229달러에서 $38,544달러로 금년에도 많은 증가를 가져왔다. 사립대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작년도 평균학비는 $46,272 달러에서 금년도에 $47,831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막상 기숙사 비용 등을 실질적인 비용 등을 모두 포함하면 대부분 사립대학의 총 학비는 연간 $65,000 달러 이상을 넘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대학진학에 따른 재정보조지원을 적절히 받지 못하면 원하는 대학에 자비로 진학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총 학비로 인해 무조건 상심할 일도 아니다. 사전에 미리 준비만 잘 하면 미국 대학들의 School Endowment Fund와 같은 무상보조금과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각종 보조금 등을 활용해 사립대학이든 주립대학이든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역시 교육의 천국이므로 충분히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점이라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는 것이다. 재정보조 시스템을 이용하는 일과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는 일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신청과 혜택은 별개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만약, 시스템을 잘 몰라 최적화 시키지 못하면 결국 혜택도 줄어들지만 적은 폭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리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해도 실수나 진행 상 차질로 인해 재정보조 지원을 잘 받아 하물며 자녀들이 면학의 꿈도 접는 일도 있을 수 있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그 시작과 진행에 앞서서 재정보조의 진행에 대한 올바른 이해부터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을 단순히 자녀들이 영어를 잘 한다고 모든 진행을 맡기게 될 경우, 단 한번의 이해부족이나 추측에 따른 제출정보의 입력이 잘못되면 예상치 않은 결과가 쉽게 나온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신청은 우선적으로 대학과 정부에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보자 하는지부터 그 들의 관점에서 잘 이해하고 어떠한 기본원칙이 있는지 시작 시점부터 신중히 대처해야만 보다 나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며 모든 신청의 진행은 반드시 주위의 의견이 아닌 입증된 방법과 절차를 통해서 진행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문의: (301) 219-3719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