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재정보조내역서의 현명한 검토방안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 / AGM칼리지플래닝 대표

며칠 전 잘 알려진 사립대학에 동시에 합격한 두 학생의 어머니가 문의해왔다. 이유인 즉 각각 대학에서 제공받은 재정보조내역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수입과 자산에 있어서는 두 가정이 거의 차이가 없이 비슷한데 재정보조금은 서로 거의 1만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입학시즌이 되면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내역서를 제의 받게 되는데 하물며 쌍둥이 자녀가 동일대학에 진학한다고 해도 서로 재정보조금 내역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다. 과연, 그 차이는 어디서 발생하는 것일까?

그 이유를 찾아보면 상기 두 학부모들의 재정보조신청과 진행에도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무엇보다 사전준비의 미비에서 그 차이점은 시작이 된다. 보다 나은 재정보조를 잘 받기 위해서는 사전준비는 그야말로 필수적이다. 재정보조의 지원 정도는 가정의 형편에 따라 검토가 되지만 수입의 형태가 어떠한 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순수하게 W-2의 월급을 받을 경우와 W-2 및 개인사업체에서 K-1의 수입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순수한 1099의 수입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 수입과 자산의 재정보조금 계산에 대한 포함관계에 따라서 가정분담금(EFC)는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401(K), TSP, 403(b)등의 Defined Contribution Plan이나 IRA, Roth, 529 Plan등에 얼마나 Contribution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서도 가정분담금은 30%~40%가 더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수입과 자산에 적용되는 계산공식과 계산에 따른 포함관계를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저 재정보조의 신청이 숫자만 기재해 제출한다고 쉽게 판단해 형식적인 면만 강조하다가는 상기의 두 가정과 같이 재정보조금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학들의 합격발표로 인해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합격한 대학마다 재정보조제의를 하면서 합격한 학생들 중에서 선호하는 학생들이 등록해 주기를 바란다. 따라서, 제의 받은 재정보조내역서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해 진학할 대학을 섣불리 판단하기 보다는 대학에서 받은 재정보조금이 잘 받은 것인지부터 데이터를 잘 비교해 합리적인 어필과 비교를 통해 진학할 대학을 선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대학진학 시에 가정형편을 기준으로 재정보조금은 Need Base이므로 대학과 어필을 통해 조정도 사실상 가능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원칙과 진행방향을 잘 몰라서 무조건 가정형편만 어렵다고 서신을 제출하게 되면 대부분 대학에서 미리 작성해 놓은 거절서신을 받고는 아예 조정은 힘들다고 미리 판단해 쉽게 좌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필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사고방식의 전환과 접근방법을 보다 구체화시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와 함께 장학금이 동시에 제의되었다면 이는 우선적으로 자녀가 반드시 그 대학에 등록해 주기를 바라는 선호 학생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경우에 재정보조내역을 받게 되면 무엇보다 먼저 현재 동일한 가정형편에서 지급받는 재정보조의 평균 수위보다 적게 나왔는지 혹은 전체 액수는 비슷하지만 무상보조금이 평균치보다 적게 나왔는지를 잘 판단해 원하는 대학에 조기등록을 진행하기 전에 반드시 어필을 진행해 재정보조금을 빨리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신입생들은 여러 대학에 동시에 합격하게 되는데 이 중에서 오직 한 대학만 선정해 조기등록을 5월 초순까지 마쳐야 한다. 그러나, 국세청에 세금보고를 완료해 합격한 대학에 제출해야 하는 요즈음은 합격한 대학들과 재정보조금에 대해 조정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자주 실수하는 일이라면 이렇게 몇 개의 대학을 동시에 합격해서 그 중에 원하는 대학이 포함해 있을 경우 그 대학을 서둘러 조기등록과 기숙사 등록을 마치는데 이렇게 되면 해당 대학은 자녀가 타 대학에 진학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재정보조 어필을 진행할 경우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힘들다.

오히려 시간을 더 갖고 합격한 다른 대학들의 재정보조내역서를 받아 대학별로 밀고 당기는 어필을 통해 실질적인 재정보조 혜택을 극대화 시켜야 하겠다. 대학들은 지원한 학생이 합격하면 합격한 학생이 어느 대학에 각각 지원했는지 알 수가 있다. 재정보조 신청서에 모두 대학들의 이름이 나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격여부는 알 수가 없는 점을 잘 활용해 진행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이렇게 전략적인 방법을 통해 재정보조를 진행해 나가야 한다. 결국, 입학원서를 접수하면서 전략적으로 진학을 원하는 대학보다 더욱 재정보조금을 많이 지원해주는 사립대학 등도 동시에 원서를 내는 것도 삶의 지혜이다.

그 이유는 자녀가 합격한 대학에서 선호하는 학생으로 분류될 경우에 다른 대학으로 학생이 등록할 수도 있을 것을 우려해 대학에서는 보다 부담을 가지고 장학금 등 더욱 많은 재정보조지원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문의: 301-219-3719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