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위스콘신 대혈전] 트럼프·힐러리, 이번엔 졌다

크루즈 귀중한 '도약 승리'
샌더스 최근 6개주 싹쓸이

도널드 트럼프(공화)와 힐러리 클린턴(민주)이 위기에 봉착했다.

5일 실시된 위스콘신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44%가 개표된 오후 8시(LA시간) 현재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이 51.3%의 득표율로 32.1%에 그친 트럼프 후보를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크루즈는 승리 연설에서 "위스콘신주가 현명한 선택을 했다"며 "트럼프를 꺾을 수 있는 후보는 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완패로 매직넘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경선에서 과반 이상인 대의원 1237명을 확보하지 못하면 중재 전당대회로 끌려가게 된다. 전당대회는 오는 7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며, 대의원들은 2차 투표 때부터 자유롭게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



트럼프에게 매우 불리한 시나리오가 펼쳐질 것이라는 게 정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이 55.2%의 득표율로 44.6%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제압했다. 이로써 샌더스는 아이다호, 유타, 알래스카, 하와이, 워싱턴 주에 이어 위스콘신까지 최근 치러진 6개 주 경선을 연속으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달 '수퍼 화요일'과 '미니 수퍼화요일'을 거치며 사그라지는 듯하던 '샌더스 돌풍'이 다시 점화된 분위기다.

샌더스는 "국민은 기득권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는 정치혁명을 일궈내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된 뒤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백악관에 입성해야 우리의 혁명은 완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