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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융자(PLUS)보다 활용가치가 높은 Signature Student Loan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뉴욕대학에 재학 중인 김양은 올 가을에 4학년에 진학해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김양은 지난 대학시절을 생각하며 대학에서 그 동안 제공받은 재정보조금이 없었다면 과연 어떻게 학업을 지속해 올 수 있었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한다. 김양은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만으로는 높은 학비가 모두 지원되는 것이 아니기에 가정형편상 나머지는 직접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서 이를 조달하기 어려워 대학을 입학할 당시에는 부모님의 연방정부융자(PLUS)를 통해 부족분을 충당했다고 한다.

물론, 김양은 당시에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추가적인 각종 재정보조금을 꼼꼼히 살펴보았고, 결국 학부모 융자 이외에도 졸업 시까지 원금상환을 연기할 수 있으며 상환기간도 일반 연방정부의 학생융자보다도 최대는 25년까지도 훨씬 더 연장할 수 있는 Signature Student Loan을 지원받을 수 있어 결국 월 상환금을 매우 적인 이자만 다달이 지불하며 상환시점을 졸업한 이후로 선택할 수 있어 더욱 더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안다.

김양은 부모님이 이민을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미국 같은 최고의 재정보조를 통한 교육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면학할 수 있었겠느냐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자신의 큰 꿈을 이뤄가겠다고 했다. 이와 같이 대학에서는 각종 그랜트와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 형태 및 Work/Study 또는 학생융자금과 학부모융자금(PLUS) 등으로 지원하는 유상보조금 형태로 함께 재정보조를 지원한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무상보조금에 대한 지원은 질문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유상보조금에 대해서는 많은 질문을 하게 된다. 학생융자금은 반드시 받아야만 하는 것인지 혹은 언제부터 갚는 것이 좋을지 또는 어떤 유형의 학생융자금이 가장 도움이 되는지 등등의 질문들이다.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유상보조금이라면 대표적으로 Stafford Loan을 들 수가 있다.



일명, Direct Loan이라고도 불리며 이 밖에도Perkins Loan이 있다. Stafford Loan은 대학졸업 시까지 그 이자를 연방정부가 대신 내주는 즉 학생이 재학 중에는 무이자와 같은 Subsidized Loan과 이자가 적용되는 Unsubsidized Loan으로 나뉜다. Subsidized Loan은 첫 연도에는 $3,500 달러까지 지원되며, 두 번째 해에는 $4,500 달러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연간 $5,500 달러가 가능하지만, 최대 180 Credit Hours까지 또는 6년까지 이를 지원받을 수 있다. Unsubsidized loan은 Subsidized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연간 $2,0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이자는 재학 중에도 적용되며 상환은 졸업 후까지 연기시킬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Unsubsidized Loan이 $3,500달러까지도 지원되는 경우를 불 수도 있다. 연방정부의 학생융자금 중에는 그리고 Perkins Loan이 별도로 있으며 연간 $4,000 달러 미만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개는 $800 ~ $1,200달러정도 이내에서 지원을 받는다. 이러한 학생융자의 혜택은 가정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

졸업 시까지 학생융자금은 총 금액이 적지는 않으나 졸업 후에 Stafford Loan의 경우에는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상환이 시작되고 Perkins Loan은 졸업 후 9개월이 지나면 상환이 시작된다. 상환기간은 10년이다. 하지만, 자녀가 수입과 직장이 없어 졸업 후에도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Obama Student Loan Forgiveness Program을 신청해 월별 상환금을 조정할 경우가 있으나 주위에는 이러한 신청을 대행한다며 이를 악용하는 사기서비스가 많아 더욱 더 신중한 검토 후에 진행해야 할 것이다. 대부분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학자금탕감 프로그램은 매년 조정신청을 다시 해야만 하고 만약 수입이 증가했다면 이에 비례해 더 많은 월 페이먼트를 내야 하므로 이를 잘못 활용할 경우는 혹을 때려다 오히려 붙이게 되는 결과도 자초할 수 있어 실질적인 면에서는 그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이러한 경우에는 Signature Student Loan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매월 상환금이 낮아짐과 동시에 더 낮은 이자율로 지불하게 될 확률도 높아진다. 하물며, 예전에 쌓인 학생융자금 모두를 한번에 묶어서 Signature Student Loan으로 대처하는 방안도 적극 추천된다.

Signature Student Loan은 연방정부의 Sallie Mae라는 기관에서 관장하며 재학 중에는 언제든지 신청할 수가 있지만 최대로는 해당연도에 총 학비에서 재정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차액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먼저 대학의 재정보조사무실에 Signature Student Loan을 받아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진행해야 하는데, 융자금의 상환은 대학 졸업 시까지 매월 최소 $25달러나 혹은 이자만 지불해도 되므로 원금상환을 졸업 시까지 연기할 수 있으므로 유리하다.

이자율도 낮아서 2.5%부터 지원자의 신용도에 따라 이자율은 달라질 수가 있고, 반드시 FAFSA를 신청했어야만 신청과 진행이 가능하다. 다른 학생융자금과는 달리 Origination Fee 즉 Broker 수수료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상환기간도 연방정부의 학생융자금 상환기간이 모두 졸업 후 10년이내와는 달리 15년에서 25년까지 스스로 정할 수 있어 더욱 유리하다.

요즈음과 같이 재정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실 속에 일반은행의 학자금 융자를 알아보는 것보다 이러한 Signature Student Loan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부터 찾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의: 301-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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