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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햄스트링 부상 교체…최지만 첫 2루타

오승환 1이닝 무실점
14일까지 올스타 휴식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맞대결을 펼친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빅리그 복귀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기회를 잡으며 데뷔 첫 2루타를 때렸다.

김현수는 10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팀 린스컵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때렸다. 느린 타구 속도에 1루로 전력 질주하던 김현수는 베이스에 다달아서 몸에 이상을 느꼈는지 속도를 급격히 늦췄다.

진루타를 기록하고 아웃된 김현수는 덕아웃으로 들어가 통역과 함께 구단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눴고, 2회초 수비 때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김현수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에서 빠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리올스가 에인절스에 4-2로 승리했다.

오리올스는 51승36패를 기록, 전반기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로 마쳤다. 에인절스는 37승52패로 서부조 최하위다.

한편 오승환(33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세이브를 추가하지 못한 오승환은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올라 컨디션을 조절했다.이날 경기 무실점으로 오승환은 평균자책을 1.62에서 1.59로 약간 낮췄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경기 막판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다.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는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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