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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한인 빅리거 8인방 '다사다난'…김현수-박병호는 '극과 극' 인생

역대 가장 많은 한인 메이저리거 8명을 배출한 올해 전반기는 다사다난이었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구단의 마이너리그 압박과 홈 개막전 야유를 딛고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반면 시즌 초반 외야 관중석 2층을 공략했던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5월 이후 페이스를 잃고 마이너리그로 갔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성폭행 추문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29·LA 다저스)은 어깨수술후 2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참담한 신고식을 치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등 '베테랑' 3인방의 안정적인 활약은 버팀목이었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복귀한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10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첫 2루타를 쳐내며 희망을 쐈다.



특히 김현수-박병호의 운명은 거짓말처럼 엇갈리고 말았다. "한국 복귀는 실패라고 생각한다"며 배수의 진을 치고 태평양을 건넌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 0.178(45타수 8안타)로 마이너리그행을 권유받고 심지어 계약해지 가능성까지 언론에 흘렸다. 거부권을 행사해 메이저리그에서 남은 김현수는 개막전부터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러나 라이벌 조이 리카드의 부진으로 얻은 기회를 잘 살려 이젠 매경기 벅 쇼월터 감독의 칭찬을 받는 선수로 거듭 태어났다. 김현수는 46경기서 타율 0.329(152타수 50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잘 마무리했다. 그러나 최근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우려를 샀다.

류현진 역시 640일만의 복귀전에서 6실점했고 강정호의 성폭행 혐의는 충격적이다. 그러나 피츠버그 구단은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 강정호를 변함없이 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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